차기 대통령 후보 적합도서 이재명 1위
정당 지지율은 국힘 43.7%, 민주 39.7%
"정권 교체 해야" 49.3%
정당 지지율은 국힘 43.7%, 민주 39.7%
"정권 교체 해야" 49.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연합뉴스
[서울경제]
차기 대통령 후보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야권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권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각각 우세하다는 결과가 5일 나왔다.
이 대표와 김 장관 모두 전주 대비 오름세를 보였다. 아울러 '정권 교체론'은 '정권 재창출'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회사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통령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이 대표가 41.4%, 김 장관이 20.3%로 나타났다.
김 장관은 직전 조사인 12월 5주 차 대비 10.3%포인트(p) 급등했다. 이 대표도 전주 대비 1.3%p 상승했다.
이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6.7%)·오세훈 서울시장(6.4%)·홍준표 대구시장(6.3%)·이준석 개혁신당 의원(2.6%)·김동연 경기지사(1.9%)·안철수 국민의힘 의원(1.6%)·유승민 전 의원(1.5%)·우원식 국회의장(1.3%) 순으로 나타났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각각 1.1%를 기록했고, 김경수 전 경남지사(0.8%)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0.5%)는 1%대를 넘지 못했다.
범여권 후보 8인(김문수·한동훈·오세훈·홍준표·이준석·안철수·유승민·원희룡)에 대해서는 46.5%가, 범야권 후보 6인(이재명·김동연·우원식·이낙연·김경수·김부겸)에 대해서는 47.0%가 지지한다고 응답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43.7%)이 더불어민주당(39.7%)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양당 간 격차는 4.0%포인트로 오차범위(±3.1%포인트) 내에서 접전 양상을 보였다. 12월 5주 차에 실시된 직전 조사보다국민의힘은 8%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0.7%포인트 하락하면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 지지율을 역전했다. 이밖에 조국혁신당 3.0%, 개혁신당 1.9%, 진보당 0.4% 순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무당층이 8.7%, 기타 정당이 2.6%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 대비 조국혁신당은 1.3%포인트, 개혁신당은 1.4%포인트 하락했다.
차기 대선 관련 전망에 대해서는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49.3%로 나타났다.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답변은 42.3%로,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8.4%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무선 RDD(임의 전화 걸기) 표집틀에 ARS(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4.5%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