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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지원 사업 예산 9억원 전액 삭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전경./고려대구로병원


국내 유일의 중증외상전문의 수련센터가 예산 부족으로 이달 문을 닫는다. 국내 외상 전문의 육성 대부분을 맡아 온 센터가 문을 닫으면서 외상 대응 체계에도 빨간 불이 들어왔다.

4일 고려대구로병원에 따르면 오는 28일 중증외상전문의 수련센터의 운영이 중단된다. 고려대구로병원은 외상전문의를 육성하는 국내 유일의 수련센터를 11년간 운영해왔으나 정부의 예산 지원이 전액 삭감되면서 문을 닫아야 하는 처지에 처했다.

고려대구로병원 중증외상전문의 수련센터는 2014년 3월 서울지역 외상전문의 집중 육성 수련병원으로 지정됐다. 국내 외상 치료 전문가 육성 시스템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보건복지부는 외상전문의 육성 기관으로 고려대구로병원을 정한 것이다.

고려대구로병원 중증외상전문의 수련센터는 최근까지 20여명의 외상전문의를 배출하며 국내 외상 대응 체계에 큰 축을 맡아 왔다. 현재 국내에서 활동 중인 중증외상 전문의 중 70%가 이 곳 출신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부가 센터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지원하던 연간 9억원의 예산이 올해 전액 삭감됐다. 보건복지부의 올해 예산이 삭감되면서 센터 관련 사업의 예산을 책정하지 못한 탓이다.

복지부는 국회에 예산안을 제출하면서 관련 예산을 증액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국회가 올해 예산을 삭감하면서 센터 관련 예산 편성은 좌절됐다. 센터 지원 사업이 올해 2월 중단되면서 사실상 운영이 불가능한 상태가 됐다.

고려대구로병원은 우선 센터 운영은 중단하지만, 추후 운영비를 확보하게 된다면 운영을 재개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센터 운영과 별개로 중증외상 환자 진료는 그대로 유지한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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