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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비상계엄을 사전에 모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자주 찾았다는 무속인, 비단아씨도 어제 국회에 나왔습니다.

노 씨가 군인들의 사진을 보여주며 '뭔가 함께할 때 끝까지 따라올 수 있는지' 등을 물었다고 증언했습니다.

홍의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위헌적인 비상계엄 사태를 배후에서 기획한 비선 실세로 지목돼 온 전 정보사령관 노상원 씨.

지난 2022년부터 노 씨가 수십 차례 찾았다는 무속인 이선진 씨는, 과거 노 씨가 군인들의 명단을 주며 운세를 대뜸 물어왔다고 증언했습니다.

사주에 이어 몇몇 군인들의 사진까지 보여주며 점괘를 부탁했는데, 이들이 '배신하지 않을지' 등을 노 씨가 우려했다는 겁니다.

[이선진/무속인]
"나와 뭔가 함께했을 때에 끝까지 따라올 수 있는지를 많이 물어보셨고요. 군인들마다의 운을 많이 물어보셨어요."

당시 노 씨가 계엄 관련 언급을 직접 하지는 않았지만, 나중에 돌이켜보니 무언가를 도모하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씨는 또 노상원 씨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취임했던 지난해 9월 이전부터, '그가 장관이 될 거'라고 확신했다고 말했습니다.

[한병도/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용현 장관은 어떻게 아셨습니까?"
[이선진/무속인]
"처음에는 그냥 이름하고 생년월일을 가져 가지고 오셔서 제가 이제 '이 분은 그냥 보통 군인은 아닌 것 같아요' 했더니 '이 사람이 나중에는 장관이 될 거다'…"

노 씨가 '김 전 장관과 함께 뭔가를 잘 해낸다면, 다시 자신이 나랏일을 할 수 있겠다'는 언급도 했다고 이 씨는 전했습니다.

그러나 김용현 전 장관과 노상원 씨 모두, 위헌적인 비상계엄에 개입한 혐의로 법의 심판을 받게 됐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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