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다른 중동 국가로 이주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4일(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EPA=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 시각) 가자지구 주민 이주 방안에 대해 “요르단과 이집트가 일부를 받아들이길 원한다”면서 “가자지구에 대한 일은 결코 성공하지 못했고, 나는 다른 많은 사람들과는 다르게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가자 주민들)이 좋고 새로우며 아름다운 땅을 가져야 한다”면서 “어떤 사람들이 그 땅을 재건해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데 필요한 돈을 대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 지구가 전쟁으로 파괴됐다면서 “그들이 어떻게 (가자에) 잔류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그곳은 철거 지역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자 주민들이 요르단이나 이집트 등으로 이주하는 것이 훨씬 좋고 안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휴전 협상 과정에서 가자 주민 이주 방안을 제시했다. 이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각각 독립 국가로 평화롭게 공존하는 ‘두 국가 해법’을 지지하는 것으로, 주민 강제 이주에 반대해온 전임 바이든 행정부와도 완전히 다른 접근이다.

가자 주민들은 물론 주변 아랍 국가들도 트럼프 방안에 반대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요르단,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등 5개 아랍국가 외무장관은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이주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076 ‘트럼프 무풍지대’ 전선업계 실적 신바람 타고 전력질주 랭크뉴스 2025.02.06
43075 관세 총구 겨눈 미·중…한국, 수출 1·2위국 사이 눈치만 랭크뉴스 2025.02.06
43074 악성 ‘준공후 미분양’ 10년 만에 2만가구 돌파…금융위 “DSR 완화 고려” 랭크뉴스 2025.02.06
43073 [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소형 아파트로 옮기고, 여윳돈 ETF 넣으면 유동성 ‘든든’ 랭크뉴스 2025.02.06
43072 ‘서부지법 난동’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연달아 구속 랭크뉴스 2025.02.06
43071 "트럼프, 尹 도울 가능성 거의 없어… 李와 더 잘 맞을 수도" 랭크뉴스 2025.02.06
43070 러·우크라, 150명씩 포로교환…UAE 중재 랭크뉴스 2025.02.06
43069 [속보] ‘서부지법 난동’ 또다른 특임전도사 구속 “증거인멸·도망 염려” 랭크뉴스 2025.02.06
43068 브뤼셀서 괴한 2명 총격 뒤 도주…부상자 없어 랭크뉴스 2025.02.06
43067 "가자지구, 중동의 리비에라로 재건" 끝없는 트럼프 '영토 야욕' 랭크뉴스 2025.02.05
43066 "아빠 폰에 아동 포르노 1000개 있다"…경찰에 직접 넘긴 아들 랭크뉴스 2025.02.05
43065 박주민 "서부지법 폭도에 영치금 보낸 김용현 제정신인가" 랭크뉴스 2025.02.05
43064 전광훈 "아들 시신 유기" 논란에…교회 측 "가십 소비 유감" 랭크뉴스 2025.02.05
43063 트럼프, 가자주민 내쫓고 ‘점령’한 뒤 개발? 국제법도 무시한 영토 야욕 랭크뉴스 2025.02.05
43062 홋카이도 120cm '눈폭탄'에 교통 마비에 긴급 휴교령‥'관측사상 최고치' 랭크뉴스 2025.02.05
43061 트럼프, 초법적 부동산업자처럼 “미국이 가자지구 개발” 랭크뉴스 2025.02.05
43060 아스팔트 목사에서 극우의 상징으로‥"시대가 만든 괴물" 랭크뉴스 2025.02.05
43059 북극 한파에 칼바람까지…몸도 마음도 ‘꽁꽁’ 랭크뉴스 2025.02.05
43058 먹고살기 힘들다면서 명품 '오픈런' 하더니…불황 속 역대 '최대 매출' 찍었다 랭크뉴스 2025.02.05
43057 특전사, 내란 9개월 전 ‘국회 헬기 착륙 장소’ 점검했다 랭크뉴스 2025.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