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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절벽 위에 형성된 아름다운 마을로 유명한 그리스 산토리니섬에서, 주민들의 탈출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사흘 동안 크고 작은 지진이 500여 차례 발생하며, 지진 공포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파리 안다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휴양지인 그리스 산토리니섬의 항구.

이른 새벽부터 아테네행 여객선을 타려는 주민 수백 명으로 북적입니다.

최근 이 섬에서 크고 작은 지진이 수백 차례 발생하자, 주민들의 집단 탈출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도리/그리스 산토리니 주민 : "모든 것이 폐쇄됐습니다. 지금 아무도 일하지 않습니다. 섬 전체가 텅 비었습니다."]

매년 340만 명이 찾을 만큼 관광객으로 몸살을 앓던 섬은 여행객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전체 주민 약 2만 명 가운데 6천 명 이상이 지진 공포 속에 섬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섬에서 탈출하려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한때 심각한 교통 체증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섬 내 모든 학교는 당분간 휴교에 들어갔고, 당국은 주민들에게 대규모 실내 모임을 피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현지 시각 4일 새벽에만 산토리니섬 인근 해역에서 규모 4.8의 지진과 4.7의 지진이 한 시간 간격을 두고 이어졌습니다.

또 최근 사흘 동안 규모 3.0 이상의 지진이 550여 차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니스 리그노스/그리스 산토리니 : "사흘 동안 계속 지진이 발생했고 5분마다 한 번도 멈추지 않았어요. 섬 전체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산토리니섬은 아프리카판과 유라시아판의 경계에 자리 잡고 있어 지진이 잦은 지역이지만, 이처럼 지속적인 지진은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장 최근에 기록된 강진은 1956년 발생한 규모 7.5의 지진으로, 당시 50여 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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