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경찰, 운전자 추적 중
충북 충주의 한 중학교 운동장을 주행하는 승용차. 연합뉴스

충북 충주의 한 중학교 운동장에 무단 침입한 승용차가 15억원을 들여 신설한 인조 잔디 운동장을 훼손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승용차로 급제동·가속을 통해 가다 서다, 회전 등을 반복하는 ‘드리프트 주행’(곡예 운전)을 한 것으로 보고, 승용차·운전자 등을 찾기 위해 학교와 주변에 설치된 폐회로 텔레비전(CCTV) 화면과 차량 블랙박스 등을 분석하고 있다.

4일 충북 충주경찰서와 충주의 한 중학교 등의 말을 종합하면, 지난달 29일 설날 저녁 8시22분께 승용차가 이 학교에 진입했다. 학교가 공개한 폐회로 화면을 보면 승용차는 교문, 등굣길 등을 지나 눈 덮인 운동장에 들어선 뒤 5분 정도 가다 서다, 회전 등을 반복하는 곡예 운전을 하다 빠져나갔다.

이 학교 행정실 관계자는 “설 연휴가 지난 뒤 출근해 운동장이 엉망이 된 것을 보고, 폐회로 화면을 통해 승용차 주행을 확인했다. 누군가 고의로 운동장에 들어가 주행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학교는 지난해 3월께부터 15억원을 들여 지난해 12월 말께 운동장에 인조잔디를 깔았다. 학교 쪽은 “당시 눈이 쌓였지만, 지금 살펴보니 육안으로도 잔디에 난 바퀴 자국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훼손됐다. 시공 업체 쪽과 피해 규모를 확인하고 있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에 관해 경찰은 “차량·운전자를 특정한 뒤 학교 출입, 운동장 훼손 등에 고의성이 드러나면 재물손괴 혐의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2991 ‘故오요안나 방관 논란’ 장성규 입 열다…“사실과 달라” 랭크뉴스 2025.02.05
42990 “달 그림자” 윤 궤변에…국힘서도 “손바닥에 ‘왕’ 써도 하늘 못 가려” 랭크뉴스 2025.02.05
42989 中 알·테·쉬 공습에 ‘직구 적자’ 6조 돌파 랭크뉴스 2025.02.05
42988 이재명 ‘위헌법률심판 제청’ 선거법 재판부 “예정대로 2월 말 결심” 랭크뉴스 2025.02.05
42987 [단독] 이재명 "52시간 양보 어떤가"…4대그룹은 대답 안했다 랭크뉴스 2025.02.05
42986 '이재명이 틀렸다'… 비명계 3金들 '李 약한 고리' 때리기 협공 랭크뉴스 2025.02.05
42985 [단독] “계엄 후 사기 저하” 호소하는데…장교들 사생활 정보, 군 업무망에 랭크뉴스 2025.02.05
42984 이재명 선거법 2심 재판부, 증인 3명 채택…檢 “위헌심판 제청 기각해야” 랭크뉴스 2025.02.05
42983 [단독] 대답하라고 ‘악쓴’ 윤석열…“총 쏴서라도 끌어낼 수 있나? 어? 어?” 랭크뉴스 2025.02.05
42982 조기 대선 말할 수 없는 친윤계의 딜레마…‘머리 드는 순서대로 날아간다’ 랭크뉴스 2025.02.05
42981 결혼철 코앞인데…깜깜이 '스드메' 피해 3배 급증 랭크뉴스 2025.02.05
42980 [단독] 이재명 "52시간만 양보해달라"…4대그룹은 대답 안했다 랭크뉴스 2025.02.05
42979 권익위, '인요한 수술 부탁 문자' 신고 종결‥"증거 보완 안돼" 랭크뉴스 2025.02.05
42978 [단독] 4대그룹 부른 이재명 "반도체법서 52시간만 양보해달라" 랭크뉴스 2025.02.05
42977 고려아연, 신임 이사회 의장에 황덕남 사외이사 랭크뉴스 2025.02.05
42976 [단독] ‘체포 시도’ 여인형 메모에 ‘디올백 최재영’ 있었다 랭크뉴스 2025.02.05
42975 [단독] “개인적 인연” “지지층 성화”… 與 최소 28명 ‘尹 면회 희망’ 랭크뉴스 2025.02.05
42974 '윤석열 변호' 배보윤·도태우, '현직 서울시 인권위원장·위원' 랭크뉴스 2025.02.05
42973 대통령실, ‘산에서 굿판’ 주장한 신용한 명예훼손 고발 랭크뉴스 2025.02.05
42972 황교안, 윤석열 내란죄 형사재판 변호인단 합류 랭크뉴스 2025.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