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시설 직원의 4분의 1이 가해자
심한 폭행에 갈비뼈 부러지기도
경찰 로고. 한국일보 자료사진


울산 북구의 한 중증장애인 보호시설에서 20명의 직원이 입소자들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울산 북부경찰서는 북구 대안동의 중증장애인 보호시설에서 생활지도원으로 일했던 30대 남성 A씨와 50대 여성 B씨를 각각 상해와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이들은 자신이 돌봐야 할 입소 장애인을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다. 특히 A씨는 한 입소자를 발로 밟는 등 심하게 폭행해 갈비뼈를 부러지게 하는 등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이들의 범행은 골절 사실을 이상하게 여긴 입소자 가족들이 울산시 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 학대 의심 신고를 하면서 드러났다.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은 시설 내 일부 폐쇄회로(CC)TV에서 직원들이 입소자를 폭행한 사실을 확인해 경찰에 고발했고 경찰은 시설 내 CCTV 12대를 전수조사했다.

그 결과 A, B씨를 포함해
시설 소속 생활지도원(83명)의 4분의 1인 총 20명이 입소자들을 폭행한 사실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가해를 주도한 3명만 직위해제된 상황이다. 가해자들은 장애인 입소자를 밟거나 손으로 때리는 등 수백 차례 폭행했다.

경찰이 확인한 피해자만 29명으로 전체 입소자(185명)의 15.7%다. 하지만 실제 피해자는 이보다 더 많을 수 있다. CCTV 영상 보관 기한이 한 달뿐인데다 카메라가 닿지 않는 공간도 있기 때문이다.

경찰은 범행 사실을 확인한 20명을 순차적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229 윤 "계엄 관계없는 간첩 얘기한 걸 갖고" 홍 "간첩 얘기한 적 없어" 랭크뉴스 2025.02.05
47228 경력자만 뽑으면 사회초년생은 어쩌나… 랭크뉴스 2025.02.05
47227 수하물 부쳤더니 도난…배터리 외, 기내 꼭 휴대해야 될 물건은 랭크뉴스 2025.02.05
47226 드라마 잘 나가는데…‘국내 유일’ 외상전문의 수련센터, 이달말 운영 종료 랭크뉴스 2025.02.05
47225 트럼프 "시진핑과 통화 서두르지 않아…적절한 때에 하겠다" 랭크뉴스 2025.02.05
47224 골프황제 우즈 "어머니 없었다면 나의 성취는 불가능했을 것" 랭크뉴스 2025.02.05
47223 [속보] 트럼프 "이란이 나 암살하면 전멸시키라 지시했다" 랭크뉴스 2025.02.05
47222 놀라운 '전환'위복…유튜브도 원래 데이팅 회사였다 랭크뉴스 2025.02.05
47221 '잃어버린 퍼즐' 찾듯, 손정의는 삼성 문 열었다…3인 AI회동 전말 랭크뉴스 2025.02.05
47220 12·3 계엄선포 그날 밤, 尹∙홍장원 '10시53분 전화'의 진실 랭크뉴스 2025.02.05
47219 박찬욱 "'JSA' 25년 지나도 감흥…50주년 땐 옛날 얘기됐으면" 랭크뉴스 2025.02.05
47218 美전문가 "러 파병 북한군 사상자, 파견 병력의 최대 50% 추정" 랭크뉴스 2025.02.05
47217 이재용·최태원·정신아·김창한...'오픈AI' 올트먼, 서울서 반나절 만에 다 만났다[한국 뒤흔드는 딥시크 폭풍] 랭크뉴스 2025.02.05
47216 '페이팔 마피아' 창업 팔란티어 주가 23%↑…첫 100달러 돌파 랭크뉴스 2025.02.05
47215 훔친 차로 무면허 운전·경유 차에 휘발유…'간 큰' 10대들의 일탈 랭크뉴스 2025.02.05
47214 딥시크 여파…트럼프-이시바 첫 정상회담에 AI 협력도 의제로 랭크뉴스 2025.02.05
47213 여인형 "조지호에 정치인 명단 구술, 위치 확인 협조 요청" 랭크뉴스 2025.02.05
47212 "레이싱 게임하냐"…15억 든 중학교 운동장 덮친 '무법 차량' 무슨 일? 랭크뉴스 2025.02.05
47211 SK하이닉스 ‘딥시크 타격’ 우려에…한신평 “단기 영향 크지 않을 듯” 랭크뉴스 2025.02.05
47210 스웨덴 교육시설서 대낮 총기난사…"용의자 포함 약 10명 사망"(종합) 랭크뉴스 2025.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