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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 쉬시위안(서희원) 부부 . 사진 보그

대만 톱스타이자 그룹 클론 출신 구준엽의 아내인 쉬시위안(48·서희원)의 사망 원인 등과 관련해 패혈증 가능성이 제기됐다. 초기 보도에서는 폐렴이 사인으로 알려졌다.

4일 연합보와 중국시보 등에 따르면 중국의약대학 부설병원의 황가오빈 부원장은 독감에 걸렸다가 폐렴으로 악화해 숨진 것으로 전해진 쉬시위안의 사인으로 패혈증을 언급했다.

황 부원장은 인플루엔자(독감)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중증화 및 사망률을 높이는 사이토카인 폭풍이 발생할 수 있다며 사이토카인 폭풍은 폐와 다른 장기를 손상해 바이러스성 패혈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한 감염과 의사는 쉬시위안이 과거 면역계의 요인으로 유산을 2차례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면역력이 약한 쉬시위안이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중증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 고위험군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대만언론들은 쉬시위안 가족의 일본 여행을 책임졌던 가이드가 지난 3일 SNS 샤오훙수에 쉬시위안이 지난달 29일에 기침과 천식의 증상을 보였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가이드는 당일 밤 쉬시위안 가족이 일본 가네가와현 하코네로 이동한 후 30∼31일까지 숙소를 벗어나지 않았으며 31일 구급차를 이용해 현지 병원에서 진료 받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달 1일 쉬시위안 가족이 시골로 이동한 후 쉬시위안이 견딜 수 없는 고통을 호소해 진료받은 의료기관이 큰 병원으로 전원을 권유해 이동한 병원에서 A형 독감에 걸린 것을 확인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약을 처방받은 쉬시위안이 2일 밤중에 병세가 악화해 구급차를 타고 도쿄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3일 오전 7시께 세상을 떠났다고 덧붙였다.

중국 시나뉴스는 당시 의료진은 체외막산소공급장치(ECMO, 일명 에크모)를 장착하지 않은 상태에서 심폐 소생을 시도했으나 결국 숨을 거뒀으며 사망진단서에는 사인이 ‘패혈증’으로 기록됐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독감으로 인한 폐렴이 심각해진 가운데, 적절한 치료가 늦어지면서 결국 패혈증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여행에는 쉬시위안의 남편 구준엽과 쉬시위안의 모친, 여동생 쉬시디 가족 등이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쉬시위안의 절친인 대만의 랜드마크 타이베이101의 자융제 이사장은 3일 페이스북을 통해 일본에 머물고 있다가 쉬시위안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신칸센을 타고 찾아갔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구준엽이 쉬시위안에게 깊은 입맞춤과 함께 애틋한 작별 인사를 전하는 것을 보고 우리의 가슴이 찢어졌다”고 말했다.

쉬시위안의 전남편 왕샤오페이도 태국에서 3일 급히 귀국길에 올랐으며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에서 취재진에 “그는 영원한 우리 가족”이라고 말했다.

대만 TVBS 방송은 구준엽과 쉬시위안이 지난 2022년 2월 8일 한국에서 혼인신고를 했으며 대만에서는 같은 해 3월 28일 혼인 등기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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