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이 열린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 입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2·3 불법계엄 사태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군 장병을 투입하라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직접 지시했다고 밝혔다. 다만, 정보사령부 요원들이 투입된 이유는 모른다며 책임을 김 전 장관에게 돌렸다.

윤 대통령은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자신의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서 "선관위에 (계엄군을) 보내라고 한 건 내가 김 전 장관에게 얘기한 것"이라면서 "계엄법에 따르면 계엄당국이 행정·사법 사무를 관장하게 돼있기 때문에 정부 부처나 공공기관 같은 데는 계엄군이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선관위에 군 정보수사기관인 국군방첩사령부나 사이버전에 특화된 국군사이버작전사령부가 아닌 정보사 소속 장병이 투입된 경위에 대해선 "계엄 해제 후 언론을 통해 알았다"며 "김 전 장관이 구속 전이어서 물었더니, 정보사 요원들이 IT 실력이 있어서 보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에게 비상계엄 선포를 지시한 시점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29일 내지 30일쯤 됐던 것 같다"며 "(야당이) 감사원장 탄핵안을 발의한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김 전 장관에게 계엄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192 서부지법 사태 특임전도사 구속영장 신청…'녹색 점퍼남'은 구속 랭크뉴스 2025.02.05
47191 김경수, 이재명에 개헌 압박 “대통령 권력 줄여, 계엄 막아야” 랭크뉴스 2025.02.05
47190 트럼프 "자폐아 20년새 급증"…장관 후보의 문제 주장에 힘실어 랭크뉴스 2025.02.05
47189 '차털이'로 훔친 신용카드 들고…아이폰 등 379만원 긁은 20대 랭크뉴스 2025.02.05
47188 前 배구선수 조송화, 尹 탄핵 지지자에 "빨갱이들 어질어질" 랭크뉴스 2025.02.05
47187 ‘울산시장 선거 개입’ 황운하·송철호 2심에선 무죄 랭크뉴스 2025.02.05
47186 산토리니섬에서 사흘 간 지진 500여 건… 주민들 피난 행렬 랭크뉴스 2025.02.05
47185 우리금융, 현 회장 체제서도 부당대출… 동양·ABL 생명 인수·합병도 ‘먹구름’ 랭크뉴스 2025.02.05
47184 [영상] ‘체포 명단 폭로’ 홍장원 인사에 윤석열 고개 ‘홱’…증언엔 ‘피식’ 랭크뉴스 2025.02.05
47183 前 배구선수 조송화, 尹 탄핵 지지자들에 "빨갱이들 어질어질" 랭크뉴스 2025.02.05
47182 멕시코, 美국경지역에 병력 1만명 투입 개시…마약 단속 지원 랭크뉴스 2025.02.05
47181 [사설] 결국 재판 지연 꼼수 꺼낸 이재명, 이건 아니다 랭크뉴스 2025.02.05
47180 트럼프, 對이란 ‘최대 압박’ 재개… “핵무기 개발 차단” 랭크뉴스 2025.02.05
47179 “이것이 트럼프식 협상법” 극한 압박에 加·멕 굴복 랭크뉴스 2025.02.05
47178 '니가 왜 거기서 나와' 무한반복…'음원 사재기' 가수 영탁 前소속사 대표 결국 랭크뉴스 2025.02.05
47177 “선관위 군 투입 지시” 시인한 윤석열…“아무 일 안 일어나” 궤변 랭크뉴스 2025.02.05
47176 "보증금 '이것' 때문에 못 돌려줘"…'막 나가는' 집주인, 무슨 일? 랭크뉴스 2025.02.05
47175 찰스 3세, 4월 바티칸·이탈리아 국빈방문 랭크뉴스 2025.02.05
47174 "새 옷? 다 떨어질 때까지 절대 안 사"…악착같이 돈 모으는 美 여성들, 왜? 랭크뉴스 2025.02.05
47173 “백신 맞을래” 수십명 줄…쉬시위안 사망에 대만 ‘패닉’ 랭크뉴스 2025.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