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계엄 전 노상원이 20여차례 방문한 무속인…국회 국조특위 출석
'노상원이 배신자 색출 위해 군인 점괘 물어봤나' 질문에 "그렇다"


내란혐의 국조특위 출석한 '비단 아씨'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자주 찾은 것으로 알려진 무속인 '비단 아씨' 이선진 씨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하고 있다. 2025.2.4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무속인 이선진 씨는 4일 '12·3 비상계엄 사태'가 터지기 전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자신을 찾아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계엄 관련 군 관계자들의 사주와 점을 봤다고 국회에서 증언했다.

이 씨는 이날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노 전 사령관이 김 전 장관과 함께 문제를 만들어서 잘 되면 다시 나랏일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비단아씨'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이 씨는 비상계엄 사태 기획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노 전 사령관이 20여 차례 방문했다는 전북 군산시 소재 점집을 운영하고 있다.

이 씨는 '노 전 사령관이 배신자 색출을 위한 군인 명단을 가져와, 점괘를 의뢰했냐'는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의 질문에 "맞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뭔가 함께 (도모)했을 때 끝까지 따라올 수 있는지 많이 물어봤고, 군인마다 운을 많이 물어봤다"고 말했다.

이 씨는 "(노 전 사령관이) 처음에는 김용현 장관의 이름과 생년월일을 가지고 왔다. 그래서 제가 '이분은 보통 군인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며 "그때는 (김 전 장관이) 장관이 되기 전인데, (노 전 사령관이) 이 사람이 나중에 장관이 될 것이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비상계엄과 관련된 이야기가 직접 오갔냐는 물음엔 "전혀 없었다"고 답했고, 노상원 씨가 굿을 요청했냐는 민주당 민병덕 의원의 질문에도 "요청하지 않았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144 확인된 피해자만 29명…중증장애인 폭행한 보호시설 직원들 랭크뉴스 2025.02.04
47143 10여년간 지적장애 친딸 성폭행한 50대 체포 랭크뉴스 2025.02.04
47142 고속도로 주행중 정신 잃은 화물차…경찰관이 사고 막았다 랭크뉴스 2025.02.04
47141 ‘의대 증원’ 갈등의 1년…“살려달라” 절절한 호소 랭크뉴스 2025.02.04
47140 "내 차 어디갔나 했더니 눈에 파묻혀"…12시간만에 '120cm 눈폭탄' 맞은 日 랭크뉴스 2025.02.04
47139 서부지법 난입 "예상 못 했다"더니…전날 경비 대책 세우고도 못 막은 경찰 랭크뉴스 2025.02.04
47138 전국이 ‘꽁꽁’…서울 아침 체감온도 영하 19도 랭크뉴스 2025.02.04
47137 12시간 만에 120㎝…일본 홋카이도에 기록적 폭설 랭크뉴스 2025.02.04
47136 미·중 관세전쟁에 휘청이는 한국‥성장률 0.2%p 추가 하락? 랭크뉴스 2025.02.04
47135 폐렴 사망 알려진 구준엽 아내 서희원, 패혈증 가능성 제기 랭크뉴스 2025.02.04
47134 홍장원 "싹 다 잡아들이라 했다"·尹 "계엄 관련 전화 아냐…간첩 얘기" 랭크뉴스 2025.02.04
47133 尹 "김용현에 선관위 군 투입 직접 지시... 정보사 간 줄은 몰라" 랭크뉴스 2025.02.04
47132 중국에 관세 포문‥막 오른 미·중 2차 무역전쟁 랭크뉴스 2025.02.04
47131 한국 찾은 AI 황태자‥딥시크 충격 속 AI 합종연횡 모색? 랭크뉴스 2025.02.04
47130 尹 앞에서 작아진 군 지휘관들 "형사재판 때문에" "기억 분명치 않아" 랭크뉴스 2025.02.04
47129 “표현 자유 침해” 이재명 선거법 위헌심판 신청…여당 “재판 지연 꼼수” 랭크뉴스 2025.02.04
47128 [속보]홍장원 “윤석열이 ‘싹 잡아들여’ 지시”…윤 측 “간첩 잡아들이라 한 것” 랭크뉴스 2025.02.04
47127 작년 인천공항서 기내 반입 못한 김치 11t…어디로 갔나 보니 랭크뉴스 2025.02.04
47126 단 12시간 만에 '눈 120cm' 쌓였다…'역대 최고 강설' 내린 홋카이도 랭크뉴스 2025.02.04
47125 윤석열 ‘의원체포 지시 전화’ 증언 마친 홍장원 “토씨까지 기억” 랭크뉴스 2025.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