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 법정서 직접 발언
윤석열 대통령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군 병력을 보내라고 지시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4일 헌재에서 열린 자신의 탄핵 사건 5차 변론에서 국회 측이 신청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에 대한 증인신문 중에 발언권을 얻어 이같이 말했다.
국회 측과 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여 전 사령관에 대한 증인신문을 한 뒤, 헌법재판관들이 선관위에 병력을 출동시킨 배경에 대해 여 전 사령관에게 묻자 윤 대통령은 “잠깐 말씀드려도 되겠냐”며 발언 기회를 달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선관위에 (군 병력을) 보내라고 한 것은 김용현 전 장관에게 얘길 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에 있을 때부터 선거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아보면 투표함을 열었을 때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가는 엉터리 투표지가 나왔기 때문에 문제가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왔다”고 했다.
이어 “2023년 10월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선관위 전산 시스템에 대해 점검한 것을 네 차례 보고받았는데 정말 많이 부실하고 엉터리였다”고 했다. 또 “보고 받기로는 5%의 장비만 보여줬다고 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김용현 장관한테 (작년) 11월 29일이나 30일에 계엄 얘기를 하면서, 계엄법에 따라 국방장관 지휘를 받는 계엄사령부가 행정·사법 사무를 관장하기 때문에 범죄 수사 개념이 아니라, 선관위에 들어가 선관위 시스템이 어떻게 가동되는지 스크린을 하라고 해서 계엄군이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군 병력을 보내라고 지시했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본인에 대한 탄핵심판 5차 변론에 피청구인으로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 헌법재판소 제공
윤 대통령은 4일 헌재에서 열린 자신의 탄핵 사건 5차 변론에서 국회 측이 신청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에 대한 증인신문 중에 발언권을 얻어 이같이 말했다.
국회 측과 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여 전 사령관에 대한 증인신문을 한 뒤, 헌법재판관들이 선관위에 병력을 출동시킨 배경에 대해 여 전 사령관에게 묻자 윤 대통령은 “잠깐 말씀드려도 되겠냐”며 발언 기회를 달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선관위에 (군 병력을) 보내라고 한 것은 김용현 전 장관에게 얘길 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에 있을 때부터 선거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아보면 투표함을 열었을 때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가는 엉터리 투표지가 나왔기 때문에 문제가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왔다”고 했다.
이어 “2023년 10월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선관위 전산 시스템에 대해 점검한 것을 네 차례 보고받았는데 정말 많이 부실하고 엉터리였다”고 했다. 또 “보고 받기로는 5%의 장비만 보여줬다고 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김용현 장관한테 (작년) 11월 29일이나 30일에 계엄 얘기를 하면서, 계엄법에 따라 국방장관 지휘를 받는 계엄사령부가 행정·사법 사무를 관장하기 때문에 범죄 수사 개념이 아니라, 선관위에 들어가 선관위 시스템이 어떻게 가동되는지 스크린을 하라고 해서 계엄군이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