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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구속된 특임전도사 이모씨 이어 2번째
난동 생중계한 유튜버 1명도 체포…배후 등 수사


윤석열 지지자들 난동 막는 경찰기동대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영장이 발부된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후문에서 경찰 기동대원들이 경내로 침입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을 내보내고 있다.
영장심사 종료 후에도 시위를 이어가던 지지자들은 이날 오전 3시께 윤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지자 극도로 흥분해 법원 후문에서 경찰 저지를 뚫었다. 2025.1.1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에 가담한 또 한명의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전날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윤모씨를 공동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윤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윤씨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난달 19일 새벽 서부지법에 난입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상황을 촬영한 유튜브 영상에서 윤씨는 "윤석열 지지자면 같이 싸우라. 이대로 가면 윤 대통령이 바로 죽는다"고 외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윤씨는 2023년 광주에 설치된 정율성 흉상을 손괴해 처벌받은 이력이 있다.

그는 2022년에는 서울의 한 교회 앞에서 담임목사를 모욕하는 집회·시위로 이듬해 서울남부지법에서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기도 했다.

이 사건 피고에는 전 목사뿐 아니라 서부지법 난동 사태로 지난달 23일 구속된 특임전도사 이모씨도 포함돼 있다.

경찰은 또 서부지법 난동을 유튜브로 생중계한 유튜브 채널 '김사랑 시인' 운영자 김모씨도 이날 체포했다.

경찰은 김씨 등 유튜버들이 폭력 사태를 선동했는지와 함께 이들의 공모·배후 여부도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유튜버들이 현장에서 생방송 등 활동을 하면서 법질서를 훼손하는 행위를 많이 한 만큼 문제가 심한 유튜버들 순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 신호탄이라고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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