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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左), 손정의(右)

‘이재용 + 손정의 + 샘 올트먼’ 3자 인공지능(AI) 회동이 오늘 서울에서 진행된다.

4일 재계·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AI 3자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손 회장은 이를 위해 이날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예정된 올트먼 CEO와 이재용 회장,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진과의 면담에 손 회장이 전격 합류하는 파격 행보다. 중국 딥시크의 약진 속에 오픈AI와 소프트뱅크는 5000억 달러(약 720조원) 규모 AI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 합작 등으로 밀착하는데, 여기에 반도체·하드웨어 열쇠를 쥔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항소심 무죄 판결로 사법 리스크를 해소한 이재용 회장이 올트먼 CEO를 만나며 글로벌 AI 협력에 나서자, 손 회장이 바로 한국을 찾는 파격 행보로 ‘한·미·일 AI 동맹’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손 회장은 앞서 지난 2022년 ARM 매각을 고민할 때 한국을 찾아 이 회장을 만나는 등 주요 사업 행보 때 삼성과 협력을 타진해 왔다.

오픈AI와 소프트뱅크가 각각 기술-투자의 한 축을 맡아 진행하는 스타게이트에는 소프트뱅크그룹이 보유한 반도체 설계자산(IP) 회사 Arm이 동참하며, 엔비디아도 기술 협력사로 나섰다. 그러나 막대한 투자와 경험이 필요한 반도체 제조사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구성원이자, 잠재적인 AI 대형 투자자다.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왼쪽)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행사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날인 3일 손 회장과 올트먼 CEO는 일본에서 양사가 합작사를 세워 기업용 생성AI ‘크리스털 인텔리전스’를 개발·판매하겠다고 깜짝 발표했다. 4일 3자 회동에서 삼성의 칩 제조사로서의 역할 외에도 오픈AI가 구상하는 새로운 소비자 용 AI 기기, 한국 내 AI 시장 공동 공략 등 다양한 사업 협력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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