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은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원이 아니라 요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발언에 대해 재차 반박했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오늘(4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에 출석해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적 있냐’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 질의에 “명확하게 지시하셨다”고 말했습니다.

추 의원은 곽 전 사령관에 김용현 전 장관이 ‘요원을 끌어내라고 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당시 본회의장 안에 국회의원 외에 표적물이 따로 있거나 작전팀이 들어가 있었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곽 전 사령관은 “들어가지 않았다”며 “제가 12월 10일 국방위에서 한 말씀을 정확하게 다시 말씀드리겠다, 대통령께서 저한테 직접 비화폰으로 전화하셨다고 분명히 말씀을 드렸고 그때 ‘아직 의결정족수가 채워지지 않은 것 같다’, ‘빨리 국회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밖으로 끄집어내라고 지시를 받았다’고 말씀드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인원이 ‘요원’을 빼내라고 했던 그때 당시의 시점에서는 도저히 그 인원들이 본관에 들어가 있지도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추 의원은 ‘국회의원이나 국회 보좌진 외에 별도의 타깃 대상물이 없었다는 것’이냐고 재차 물었고 곽 전 사령관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추 의원이 “윤석열 피고인이 헌재에서 ‘다치는 사람이 없도록 철수하라’고 사령관들에게 지시했다는데 그런 지시를 한 사실이 있나”라고 묻자 곽 전 사령관은 “저는 지시받은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제가 비상계엄 상황이 발생하기 전이나 중간에도 누구로부터 ‘질서를 유지하라’, ‘시민을 보호하라’, ‘경고용이다’라는 말은 들은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008 세계 매출 13위 다케다 차기 대표에 줄리 김… 한국계 최초 빅파마 수장 랭크뉴스 2025.02.04
47007 尹 “실제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아… 달 그림자 좇는 느낌” 랭크뉴스 2025.02.04
47006 ‘내란 우두머리 혐의’ 윤 대통령, 법원에 구속취소 청구 랭크뉴스 2025.02.04
47005 [속보] 윤석열 “호수 위 달그림자 쫓나…계엄날 아무 일 없었다” 랭크뉴스 2025.02.04
47004 김선호 국방장관 대행, ‘선거조작 중국인 체포’ 보도에 “그런 사실 없어” 랭크뉴스 2025.02.04
47003 한동훈, 보수 원로에 이어 유인태 만나 "12·3 계엄 대응 과정에 아쉬움 있어" 랭크뉴스 2025.02.04
47002 [속보] 윤석열 “아무 일도 없었는데...호수 위 달그림자 쫓는 듯” 랭크뉴스 2025.02.04
47001 [속보] 여인형, 尹 탄핵심판서 '정치인 체포' 증언 거부 랭크뉴스 2025.02.04
47000 “평당 1억 시대 오나” 서초·강남·송파 170% 상승 랭크뉴스 2025.02.04
46999 "왜? 12월 3일 계엄이었을까요" 명태균 답 들은 박범계 '끄덕' 랭크뉴스 2025.02.04
46998 [속보] 尹 “호수 위 달 그림자 쫓는 느낌…일어나지 않은 일 물어” 랭크뉴스 2025.02.04
46997 전한길 유튜브 '폭탄 테러' 댓글 작성자 자수‥"장난으로 올렸다" 랭크뉴스 2025.02.04
46996 尹 "호수 위 달그림자 쫓는 느낌…실제 일어나지 않은 일 물어" 랭크뉴스 2025.02.04
46995 尹 '옥중 정치' 비판에 "접견 거의 안 할 것"... 與 눈치보기는 여전 랭크뉴스 2025.02.04
46994 “관세 좀 낮춰주세요” 재계 사절단 미국 방문 랭크뉴스 2025.02.04
46993 곽종근 “의원 말고 빼낼 ‘요원’ 없었다, 경고용이란 말 못 들어” 랭크뉴스 2025.02.04
46992 [속보] 윤 대통령 "계엄 당시 군 열 몇 명 정도가 국회에 겨우 진입" 랭크뉴스 2025.02.04
46991 ‘부정선거 의혹’ 장동혁 논스톱 8분 질의에 김용빈 한 말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2.04
46990 "채 해병 죽인 사람 당신 아니야!" "싸가지? 선 넘네?" 국조특위에서 맞붙은 두 의원 [엠빅뉴스] 랭크뉴스 2025.02.04
46989 한동훈, 보수 원로에 이어 유인태 만나 "12·3 계엄 때 대통령 말 바꿔‥내가 경솔했다" 랭크뉴스 2025.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