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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은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원이 아니라 요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발언에 대해 재차 반박했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오늘(4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에 출석해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적 있냐’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 질의에 “명확하게 지시하셨다”고 말했습니다.

추 의원은 곽 전 사령관에 김용현 전 장관이 ‘요원을 끌어내라고 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당시 본회의장 안에 국회의원 외에 표적물이 따로 있거나 작전팀이 들어가 있었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곽 전 사령관은 “들어가지 않았다”며 “제가 12월 10일 국방위에서 한 말씀을 정확하게 다시 말씀드리겠다, 대통령께서 저한테 직접 비화폰으로 전화하셨다고 분명히 말씀을 드렸고 그때 ‘아직 의결정족수가 채워지지 않은 것 같다’, ‘빨리 국회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밖으로 끄집어내라고 지시를 받았다’고 말씀드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인원이 ‘요원’을 빼내라고 했던 그때 당시의 시점에서는 도저히 그 인원들이 본관에 들어가 있지도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추 의원은 ‘국회의원이나 국회 보좌진 외에 별도의 타깃 대상물이 없었다는 것’이냐고 재차 물었고 곽 전 사령관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추 의원이 “윤석열 피고인이 헌재에서 ‘다치는 사람이 없도록 철수하라’고 사령관들에게 지시했다는데 그런 지시를 한 사실이 있나”라고 묻자 곽 전 사령관은 “저는 지시받은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제가 비상계엄 상황이 발생하기 전이나 중간에도 누구로부터 ‘질서를 유지하라’, ‘시민을 보호하라’, ‘경고용이다’라는 말은 들은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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