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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측 신청 증인 25명으로 늘어
국회 측 신청 조지호는 조서 대체 유력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눈을 감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을 앞둔 윤석열 대통령 측이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을 증인으로 채택해달라고 헌재에 추가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전날 헌재에 김 전 청장을 탄핵심판 증인으로 신청했다. 지난해 12월 3일 계엄 선포 당시 국회 봉쇄 등을 위해 투입한 경찰 규모 및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주요 인사 체포조 투입 등에 대해 직접 신문하겠다는 취지다.

윤 대통령 측이 신청한 증인은 25명으로 늘어났다. 앞서 윤 대통령 측은 '부정선거론'과 관련한 증인으로 과거 선거무효소송을 이끈 유승수 변호사 등 9명과, 한덕수 국무총리를 포함한 국무위원 4명 등을 더해 24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최근 탄핵소추안이 기각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도 증인 명단에 있다.

윤 대통령 측이 심판을 지연시키려고 추가로 증인 신청을 할 가능성도 있다. 탄핵소추 이후 윤 대통령 측이 최대한 심판 일정을 지연시키려는 행보를 보였기 때문이다. 전날 기준 국회 측과 윤 대통령 측이 신청한 증인 가운데 13명이 채택됐다.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이 13일 예정된 8차 변론기일에 마지막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다만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함께 지난달 23일 4차 변론기일에서 신문이 예정됐던 조지호 경찰청장은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조 청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던 국회 측 대리인단은 그의 건강 상태를 감안해 증인신문 없이 검찰 조서 등으로 증언을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열리는 5차 변론기일에는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과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90분씩 차례로 진행된다. 이들은 모두 국회 측이 신청한 증인으로, 윤 대통령과 엇갈리는 진술을 해왔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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