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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에 이어 캐나다에도 관세 부과를 한달 동안 유예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양국 모두 마약류 펜타닐 밀매를 막기 위해 미국과 맞닿은 국경 경비를 크게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을 향해선 24시간 내 합의가 안 된다면 관세가 실제로 부과될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김양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한 달간 유예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당초 예고된 관세 발효 시점을 불과 반나절 앞두고 전격 합의가 이뤄진 겁니다.

멕시코 셰인바움 대통령은 미국이 관세를 유예하는 대가로 멕시코와 미국 국경에 만 명의 군병력을 즉시 파견해 마약류 펜타닐 유통과 미국 불법 이민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멕시코 대통령 :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 달 동안 (관세를) 유예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한 달 안에 미국인들과 멕시코인들 양쪽에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24시간 내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통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관세는 부과될 것이라며 중국에 대한 10% 추가 관세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압박했습니다.

그러면서 파나마 운하를 거론하며 중국이 관여해선 안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제 중국과 관련된 또 다른 큰 문제가 있습니다. 중국은 파나마 운하와 관련되어 있지만, 오래가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반드시 그래야만 합니다."]

미국과 캐나다는 관세 발효를 불과 7시간 앞두고 캐나다에 관세 부과를 한 달간 유예하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만 명의 최전방 요원을 캐나다와 미국 국경에 배치하고 펜타닐 전담 차르를 임명해 마약류 펜타닐 밀매를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그래픽:서수민/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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