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투데이]
◀ 앵커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만 임명하지 않은 것이 위헌인지를 헌법재판소가 내일 결정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측은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등 재판관 3명이 정치적으로 편향돼 있다고 주장하며 어제 헌재에 의견서를 냈는데, 사법부 공격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윤상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 중 마은혁 후보자만 임명을 보류했던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 (작년 12월 31일)]
"정계선·조한창 후보에 대해서는 오늘 즉시 임명하되, 나머지 한 분은 여야의 합의가 확인되는 대로 임명하겠습니다."

헌법재판소는 내일 최 권한대행의 선별 임명이 위헌인지 여부를 결정합니다.

최 대행 측은 앞선 변론에서, 여야 합의는 관행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하지만 헌법재판소법에는 여야 합의란 말은 없습니다.

"재판관 중 3명은 국회에서 선출하는 사람을 임명한다"고 돼 있습니다.

[김형두/헌법재판관 (지난달 22일)]
"도대체 무엇을 근거로 (재판관 후보자) 두 분은 여야간 합의가 있었고, 한 분은 여야 합의가 없었다고 판단한 것인지, 그걸 판단할 권한이 권한대행한테 있는 것이냐."

국회 몫 헌법재판관을 대통령이 임명하는 건, 형식적 임명권이라 그대로 임명해야 한다는 게 대다수 헌법학자의 지적입니다.

헌재 결정에 따라 넉 달 만에 9인 체제가 완성될 수 있는 겁니다.

윤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흔들기는 어제도 이어졌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 정계선, 이미선 재판관에 대해 회피 촉구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석동현/변호사 (윤석열 대통령 대리인단)]
"편향성을 가진 재판관들이 우리가 상식적으로 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다고 하면‥"

앞서 헌재는 윤 대통령 측이 비슷한 사유로 제기한 정 재판관 기피 신청도 기각한 바 있습니다.

윤 대통령이 헌법재판관들을 공격하며 탄핵심판 불복을 위한 밑자락을 깔고 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MBC뉴스 윤상문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6844 제주 좌초 어선, 밤샘 수색했지만…실종자 2명 어디에 랭크뉴스 2025.02.02
36843 빚 때문에…남친에 약물 탄 음료 먹이고 명품 훔친 女 랭크뉴스 2025.02.02
36842 미국, 4일부터 캐나다·멕시코 25%, 중국엔 10% 관세 부과 랭크뉴스 2025.02.02
36841 "일본도 한 수 아래"...달라진 한국 위상 랭크뉴스 2025.02.02
36840 경영권 불법승계 혐의 이재용 회장 항소심 내일 선고 랭크뉴스 2025.02.02
36839 "멕시코·캐나다로 공급망 옮겼더니…삼성 등 亞기업 또 압박" 랭크뉴스 2025.02.02
36838 트럼프, 관세부과에 "美국민 보호 필요…그것은 나의 임무" 랭크뉴스 2025.02.02
36837 백종원 '신뢰' 이미지 큰 상처...'빽햄' 논란, 해명도 안 통했다 랭크뉴스 2025.02.02
36836 김연아, ‘美 여객기 사고’ 피겨 선수단 애도… “영원히 기억할 것” 랭크뉴스 2025.02.02
36835 수출 100억달러 돌파한 K뷰티… 위조품과 ‘전쟁 중’ 랭크뉴스 2025.02.02
36834 트럼프 "소말리아 내 IS에 공습 명령... 테러리스트 사살" 랭크뉴스 2025.02.02
36833 [속보] 트럼프, 관세부과에 "美국민 보호 필요…그것은 나의 임무" 랭크뉴스 2025.02.02
36832 [정책 인사이트] ‘필리핀 가사도우미’ 시범사업 이달 종료… 고용부, 本사업 고민 중 랭크뉴스 2025.02.02
36831 EV6 145→60만원 대폭 삭감…서울, 전기차 보조금 줄인 이유 랭크뉴스 2025.02.02
36830 트럼프, '캐나다·멕시코에 25%, 中에 10% 관세' 행정명령 서명 랭크뉴스 2025.02.02
36829 북한 "미국 무기지원, 한국 전략적 열세에서 구원 못해" 랭크뉴스 2025.02.02
36828 "내가 도지사" "문재인 총살감"...'보수 돌풍' 김문수의 발목 잡을 과거 발언 랭크뉴스 2025.02.02
36827 트럼프 취임 이제 열흘밖에 안됐는데 한국 경제는 폭풍 전야[경제뭔데] 랭크뉴스 2025.02.02
» »»»»» 최상목, 마은혁 임명 미룰 수 있나‥내일 결론 랭크뉴스 2025.02.02
36825 이재용 2심은…'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 항소심 3일 선고 랭크뉴스 2025.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