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광화문 앞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눈을 맞으며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요일인 2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일부 지역에선 비 또는 눈이 오겠다. 월요일인 3일부턴 ‘강추위’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1일 “2일은 전국이 흐리겠다. 새벽(자정∼오전 6시)까지 경북 동해안과 부산, 울산, 제주도에 비(제주도 산지 비 또는 눈)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늦은 새벽(오전 3∼6시)부터 아침(오전 6∼9시) 사이 강원 북부 동해안에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늦은 밤(오후 9시∼자정)부터 2일 오전 사이 전국 내륙과 충남 서해안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해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2일 아침 최저기온은 -7∼6도, 낮 최고기온은 5∼9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인천 -1도, 수원 -4도, 춘천 -4도, 강릉 1도, 청주 -1도, 대전 -1도, 전주 0도, 광주 1도, 대구 1도, 부산 4도, 제주 7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7도, 인천 5도, 수원 7도, 춘천 7도, 강릉 9도, 청주 8도, 대전 9도, 전주 9도, 광주 9도, 대구 11도, 부산 12도, 제주 10도다.
3일부턴 기온이 큰 폭으로 내리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 춥겠다. 기상청은 “2일까지 기온이 평년(최저 -12∼0도, 최고 1∼8도)보다 2∼5도가량 높겠으나, 3일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평년보다 낮아지겠다”고 전망했다.
3일 아침 기온은 2일보다 2∼5도가량 떨어지고, 낮 기온은 5∼10도가량 낮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고, 경기 북동부와 강원내륙·산지는 -10도 이하로 낮아 추워지겠다. 3일 아침 최저기온은 -9∼2도, 낮 최고기온은 -4∼5도가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