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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된 윤 대통령이 오늘 탄핵 소추된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헌법재판소에 출석했습니다.

재판부의 질문에 직접 답하며 거침없는 발언을 이어갔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푸른 기자, 오늘 변론은 몇 시간 만에 끝났나요?

[리포트]

네, 오늘 윤 대통령 탄핵심판 3차 변론은 오늘 오후 2시에 시작해 약 1시간 40분 가량 이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부정 선거 의혹과 관련해 "계엄 선포 전 이미 선거 공정성에 대한 의문이 많이 있었다"며, 계엄을 정당화하려 사후에 만든 논리라는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부정선거 자체를 색출하라는 게 아니라, 선관위 전산시스템 전반을 점검할 수 있으면 해 보라는 차원"에서 내린 계엄이었다고 했습니다.

'피를 토하는 심정'이라던 계엄의 취지와 무게를 뒤늦게 희석하려는 발언으로 보이는데, 선관위는 곧바로 A4용지 9쪽 분량의 반박 자료를 내고 헌법재판소의 검증 요청이 있다면 공개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또 국가 비상 입법기구 관련 예산을 편성하라는 쪽지를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주었느냐고 물었는데, 윤 대통령은 부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걸 만들 수 있는 사람은 국방장관 밖에 없다고 김용현 전 장관을 지목했습니다.

포고령 1호 작성도, '비상 입법기구' 문건도 모두 김 전 장관에게 책임을 돌리는 모양새입니다.

다만 김 전 장관이 당시 구속된 상태여서 확인을 구체적으로 하지는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전 장관이 모레(23일) 4차 변론에 나와 증인 신문을 받는 만큼, 양측이 진실 공방을 벌일지 주목됩니다.

재판부는 또 계엄 해제 요구안을 의결하기 위해 모인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적이 있냐고 물었는데, 윤 대통령은 이 역시 "그런 적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대한민국에서 국회와 언론은 대통령보다 훨씬 강한 '초 갑'"이라며, 군을 투입해 국회 의결을 방해한다고 해서 계엄이 쭉 가지는 않는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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