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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공수처에서 10시간이 넘는 조사를 받고 경기 의왕에 있는 서울구치소로 호송됐습니다.

구치소에서 밤을 보냈는데, 현직 대통령이 구치소에 구금된 것 역시 헌정 사상 처음입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수빈 기자!

윤대통령이 그곳에서 하룻밤을 보냈군요.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오후 들어 윤대통령 지지자들이 이곳에 모여들었는데요.

지지자들은 공수처를 해체하라고 주장하며 소리를 지르는 등 현장 분위기는 점점 더 고조되고 있습니다.

공수처에서 조사를 마친 윤 대통령은 어젯밤 9시 50분쯤 경호차를 이용해 이곳 서울구치소로 도착했습니다.

체포 영장이 48시간 동안 유효하기 때문에, 윤 대통령은 조사를 받지 않는 시간 동안 이곳에 구금됩니다.

오늘 아침으로는 시리얼과 우유등이 점심으로는 중화면 등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구치소 안에 있는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이곳은 구속영장심사가 청구된 피의자들이 대기하는 공간인데요.

접이식 매트리스와 이불 텔레비전 등 최소한의 도구와 함께 칸막이 화장실이 있는 공간입니다.

통상 다른 피의자와 함께 구금되는 경우가 없어 사실상 혼자 이용할 거로 예상됩니다.

공수처가 체포영장이 만료되기 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거로 예상되면서 윤 대통령도 구속영장심사 결과를 이곳에서 기다리게 될 거로 보입니다.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할 경우, 윤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 신분인 점 등을 감안해 독방이 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른 재소자와 함께 방을 쓰는 게 부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수용자는 교정 당국의 재량으로 독방을 이용하게 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현직 대통령이 구치소에 수용되는 건 처음인 만큼 경호에도 관심이 모였는데요.

윤 대통령 측에선 경호법에 따라 구치소를 경호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경호처직원들도 윤 대통령과 함께 구치소에 가서 법무부와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구치소에서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고형석/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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