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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시각 헌법재판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2차 변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4분만에 끝난 첫 변론과 달리 이번엔 양 측 모두 본안 쟁점을 두고 다툴 예정인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푸른 기자,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조금 전 시작된 거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헌법재판소는 조금 전 오후 2시부터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2차 변론에 들어갔습니다.

공수처에 체포됐으니 변론 날짜를 바꿔 달라는 윤 대통령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건데요.

헌재 측은 오늘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재판관 8명 전원이 회의를 열어 논의했지만, 기일을 바꿀 만한 사유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헌재는 또 윤 대통령 측 대리인으로 조대현 전 헌법재판관과 정상명 전 검찰총장,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 6명이 새로 합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윤 대통령 대리인단은 모두 14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들 대리인단은 오늘 변론에서 윤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한 이유를 중점적으로 설명한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14일 열린 첫 변론은 윤 대통령의 불출석만 확인하고 약 4분 만에 종료됐지만, 이번엔 국회 측과 윤 대통령, 양측 모두 본격적인 법리 공방을 펼칠 예정입니다.

앞서 윤 대통령 측은 계엄 당시 군이 유리창을 깨고 국회에 진입한 건 질서 유지 목적이었다는 취지의 답변서를 헌재에 제출했습니다.

또 계엄 포고령의 '국회 활동 금지' 내용은, 김용현 전 장관이 옛 포고령을 잘못 베낀 것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KBS가 실제 과거 군사정권 시절 선포된 포고령을 살펴봤더니 국회나 정당 활동을 모두 금지한 조항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회 소추인단 측은 오늘 변론에서 20분 분량의 PPT 자료 등을 통해 윤 대통령의 위헌 행위를 입증하는 한편, 해당 주장에도 반박 서면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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