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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0조원 규모 추경 통해 소비 진작해야”
“원·달러 환율 폭등 중 30원 정도는 정치 때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년 범금융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한국은행 제공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2·3 비상계엄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0.2%보다 낮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16일 기준금리 동결 결정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내수 지표 등이 예상보다 떨어지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올해 1분기 이후 성장률이 어떻게 변할지는 정부가 재정정책을 어떻게 쓸 것인지, 어제 대통령 체포영장이 일단락 돼서 헌재가 정상화될지 등에 따라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이같은 내수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총재는 “소비 심리가 악화한 상황에서 어차피 할 것이라면 빨리하는 것이 좋다”며 “성장률이 떨어지고 있고, 통화 정책 외 경기 부양에 다른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15조원에서 20조원 정도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구체적 규모도 언급했다.

지난해 급등한 환율 중 일부는 비상계엄의 영향이라는 게 이 총재의 분석이다. 그는 “원·달러 환율 상승 폭 중 30원 정도는 계엄 등 정치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원·달러 환율은 1480원을 넘어서는 등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1450원대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높은 상태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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