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6월에 작성된 프란치스코 교황의 유언장이 교황청을 통해 공개되었다
불쌍히 여기시며 선택하시어 (Miserando atque Eligendo)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의 이름으로. 아멘.
저는 제 지상 생명의 황혼이 다가옴을 느끼며, 영원한 삶에 대한 굳건한 희망을 품고, 오로지 제 매장 장소에 관한 마지막 뜻을 밝히고자 합니다.
제 삶 전체, 그리고 사제이자 주교로서의 제 활동 동안, 저는 항상 우리 주님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 제 자신을 맡겨왔습니다. 이런 이유로, 저는 제 죽은 육신이 부활할 날을 기다리며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에 안치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제 지상에서의 마지막 여정이 바로 이 고대의 마리아 성지에서 끝나기를 바랍니다. 이곳은 제 모든 사도적 여정의 시작과 끝에 항상 들러, 흠 없는 어머니께 제 뜻을 겸손히 맡기고, 그분의 온화하고 어머니같은 돌보심에 감사를 드렸던 곳입니다.
저는 제 무덤이 바실리카 파울리나 경당과 스포르차 경당 사이 복도에 있는 매장 감실에 마련되기를 바랍니다. 첨부된 계획도에 표시된 대로입니다.
무덤은 땅에 묻히는 형태여야 합니다. 단순하고 특별한 장식 없이, 오직 "프란치스코"라는 글자만 새겨지기를 바랍니다.
매장 준비 비용은 후원자가 제공하는 금액으로 충당될 것입니다. 저는 이 금액이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에 전달되도록 조치했습니다. 이에 관한 필요한 지침은 리베리아 대성전의 특별 위원인 롤란다스 마크리츠카스 추기경에게 전달했습니다.
주님께서 저를 사랑하고 저를 위해 계속 기도하는 모든 이들에게 합당한 보상을 내려주시기를 바랍니다. 제 삶의 마지막 부분을 사로잡았던 고통을 주님께 봉헌하며, 세상의 평화와 민족 사이의 형제애를 위해 바칩니다.
산타 마르타에서, 2022년 6월 29일
프란치스코
https://www.vatican.va/content/francesco/en/speeches/2025/april/documents/20250421-testamento-francesco.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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