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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이 5년마다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하는'국민의 언어 의식 조사'.
가장 최근인 2020년, 전국 17개 시군 만 20~69세 남녀 5000명 대상으로 1대1 면접조사를 진행했다
보고서 중 가장 흥미롭게 본 부분은'평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말(표준어+ 지역방언)'을 물은 결과였는데


사용 인구 순위는 위 그림과 같다.
표준어가 과반에, 경상>전라>충청>강원>제주>북한방언 순이다.

지난 20년간 사용 인구가 가장 많은 상위 3개는 표준어와 경상, 전라 방언이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대체로표준어는 증가세, 다른 지역 방언은 감소세를 보였다

그렇다면 2020년 기준, 각 지역마다 방언 사용 비율은 어떻게 될까?


1. 수도권 - 표준어가 압도적이고, 지역 방언 인구는충청>전라>경상>강원. 유일하게 북한 방언 사용자 존재. 북한이탈주민(혹은 실향민도 포함)으로 추정
2. 경상권 - 경상 방언이 압도적으로, 고유 방언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인 동시에 표준어 비율은 가장 낮은 곳. 전라 방언 등 다른 지역 방언 인구가 소수나마 존재
3. 전라권 - 전라 방언이 압도적. 경상권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고유 방언 비율이 높은데, 표준어 비율은 전라권이 조금 앞선다. 다른 지역 방언은 거의 전무
4. 충청권 - 고유 방언보다 표준어 비율이 더 높은 유이한 지역(다른 하나는 강원권). 비록 소수지만 경상, 전라, 강원 방언 사용자가 골고루 존재
5. 강원권 - 충청권과 마찬가지로 고유 방언보다 표준어 인구가 더 많다. 경상 방언 사용자도 숫자가 꽤 있는 편
6. 제주권 - 고유 방언 인구가 표준어보다 조금 앞서는 막상막하의 형국. 강원권과 마찬가지로 지역 방언 중에선 경상 방언 사용자가 유독 많다. 그 다음은 전라 방언

이와 별개로,'방언을 유지 혹은 존속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제주권이 가장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매우 그렇다'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은데, '육지'와는 구별되는 제주도민 고유의 정체성이 투영된 것은 아닐까 생각된다

한편 '표준어를 잘 사용하지 못한다'는 응답은 10년새 급감, 약 29%에서 12%가 됐다

앞으로 더욱 어려운 일이 되겠지만, 부디 지역 방언들이 사라지지 않고 오래도록 생명력을 유지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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