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url=https://image.fomos.kr/contents/images/board/2025/0212/1739323690200793.jpg)
음력 1월 15일, 양력 2월 12일(2025년) 오늘은 정월대보름입니다. 근데 정월대보름은 왜 오늘일까요.
![](/img/?url=https://image.fomos.kr/contents/images/board/2025/0212/1739323690760906.jpg)
걍 오늘이 재일 큰 달이 뜨는날이라 그런거 아님?
뭐 맞아요.
근데 찾아보니깐 삼국시대까지 간답니다.
정월 대보름의 그 유래는 삼국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특히 신라 소지왕 시절의 설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소지왕이 정월 보름날 산책 중 쥐와 까마귀의 도움으로 왕실의 음모를 막아낸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이야기는 무엇인고 하면...
신라 21대 왕 소지왕(재위 479~500)의 전설에서 비롯되는데 소지왕이 정월 보름날 천천정으로 행차했을 때, 까마귀와 쥐가 나타나 울며 이상한 행동을 보였습니다. 특히 쥐는 사람처럼 말을 하며
![](/img/?url=https://image.fomos.kr/contents/images/board/2025/0212/1739323690855548.jpg)
"이 까마귀를 따라가 보십시오"
라고 말했답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소지왕은 기사를 시켜 까마귀를 추적하게 했습니다. 기사는 남산 동쪽 기슭 피촌에 이르렀으나,
![](/img/?url=https://image.fomos.kr/contents/images/board/2025/0212/1739323690718400.jpg)
돼지 두 마리가 싸우는 모습을 구경하다 까마귀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img/?url=https://image.fomos.kr/contents/images/board/2025/0212/1739323690526510.jpg)
이때 한 노인이 연못에서 나타나 기사를 불러 봉투를 건넸습니다. 봉투에는 "열어보면 두 사람이 죽고, 열어보지 않으면 한 사람이 죽는다"는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기사가 이를 왕에게 바치자, 왕은 "두 사람이 죽는 것보다는 한 사람만 죽는 것이 낫다"며 열지 않으려 했습니다. 그러나 일관(日官, 길일을 보는 관직)이 "두 사람은 서민이고, 한 사람은 왕을 뜻합니다. 열어야 합니다"라고 권했습니다.
![](/img/?url=https://image.fomos.kr/contents/images/board/2025/0212/1739323690367331.jpg)
결국 봉투를 열어보니 "거문고갑을 쏘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왕이 활로 거문고갑을 쏘자, 그 안에서 왕비와 간통하던 중이 발견되었습니다. 이들은 왕을 해치려 했던 음모를 꾸미고 있었고, 결국 처형되었습니다.
이 사건 이후 정월 보름날은 '오기일(烏忌日)'이라 불리며 까마귀에게 찰밥(약밥)을 바치는 풍습이 생겼습니다. 또한, 이 전설은 오곡밥과 정월 대보름 명절의 유래와도 연결되며, 당시 신라 사회의 민속적·종교적 배경을 보여주는 중요한 설화로 전해진답니다.
그 외에도 도교적 명칭인 '상원(上元)'으로도 불리며, 새해 첫 보름달을 맞아 하늘과 사람, 땅이 조화를 이루는 날로 여겨졌다. 삼국시대부터 시작된 이 명절은 고려시대를 거치며 더욱 중요하게 자리 잡았고, 농경 사회에서는 풍년과 공동체의 화합을 염원하는 날로 발전했다. 라는 설도 있습니다.
![](/img/?url=https://image.fomos.kr/contents/images/board/2025/0212/1739323690260904.jpg)
이런 정월대보름을 맞아 가족들과 잡곡밥 한그릇 어떠십니까?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
36883 | 스타1 컨슘 없는 디파 vs 이레디 없는 베슬.jpg | 포인트모아 | 2025.02.12 |
36882 | "N word"를 쓸 수 있는 백인셀럽은?.mp4 | 배가꾸륵 | 2025.02.12 |
36881 | 어릴 때 하는 연애가 더 소중한 이유.jpg | 포인트모아 | 2025.02.12 |
36880 | 각 동네 특산물 조형물.txt | 잼픽커 | 2025.02.12 |
36879 | 작년 한국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패션브랜드들.jpg | 포인트모아 | 2025.02.12 |
36878 | 새 연프 나와서 성격에 대한 오해를 풀고 싶다는 나솔 눈물좌.jpg | 포인트모아 | 2025.02.12 |
36877 | 30살 여자를 뭐라고 부르나요?.mp4 | 배가꾸륵 | 2025.02.12 |
36876 | 아이유 최근 새로운 모습.jpg | 포인트모아 | 2025.02.12 |
36875 | 정치 성향 테스트 해봤습니다.txt | 잼픽커 | 2025.02.12 |
36874 | 경남 진주 인기음식 원투펀치.jpg | 포인트모아 | 2025.02.12 |
36873 | 카리나가 입은 옷의 영어 뜻.jpg | 배가꾸륵 | 2025.02.12 |
36872 | 연말정산 천 만 원 받고 싶다는 사람.jpg | 잼픽커 | 2025.02.12 |
36871 | 수능만점자 11명 중 4명 서울대 공대 등 진학.jpg | 포인트모아 | 2025.02.12 |
36870 | 지금봐도 말안되는 마블 최고의 우주명작 .mp4 | 포인트모아 | 2025.02.12 |
36869 | 많이 기괴하다는 미국 시카고 토네이도 경보음.txt | 잼픽커 | 2025.02.12 |
36868 | '3750만원' 기아, 픽업트럭 타스만 사전계약.jpg | 포인트모아 | 2025.02.12 |
36867 | 능글능글한 초딩 만난 후기.jpg | 배가꾸륵 | 2025.02.12 |
36866 | MC몽 소외계층, 소아청소년 위해 1억 기부.jpg | 포인트모아 | 2025.02.12 |
36865 | 미해군에서 올린 영상.txt | 잼픽커 | 2025.02.12 |
36864 | 오늘 개봉한 마블 '캡틴 아메리카4' 후기들.jpg | 포인트모아 | 2025.0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