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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영화감독 정재은은

새로운 작품을 준비 중 이었다.






당시 그녀는 장편 데뷔작이었던

고양이를 부탁해가 평단으로 부터

대호평을 받으며 입지를 굳히는 데 성공했으며





이 때문에 새로운 작품에

정성을 다하고 있었다.







이런 그녀가 영화의 소재로

택한 것은 바로 인라인 스케이트였는데






전작에서 청년들의

다양한 면을 사실적으로 담아내며

호평을 받은 그녀였기에






당시 청년들의 주 관심 소재인

인라인 스케이트를 영화 중심 소재로 사용한 것이다.






이렇게 소재를 정하고 시나리오까지 완성한

그녀는 본격적으로 캐스팅을 진행하기 시작했는데...







감독님, 이번 캐스팅 대박인 것 같습니다.







그래? 누굴 캐스팅 했는데?







패션 70s와 신데렐라 언니의 천정명.






식객의 김강우.







패밀리가 떴다의 이천희.






미녀 공심이, 펜트하우스의 온주완까지.





이 정도면 충분히 대박 캐스팅 아닙니까?







...







왜요?






지금이 몇 년이지?






2004년이요.







아...






그렇다. 지금이야 다들

꽤나 인지도 있는 배우들 이지만







2004년 당시에는 앞서 말한 히트작들을

찍지 않은 가능성만 있는 초보 배우들 이었다.





그러면 여자 배우는?





조이진이요.







(조이진:당시 신인, 그 뒤에도 딱히 히트작 없음)





...





...






아무리 신선한 소재와

좋은 평가를 받은 감독이더라도






이 정도의 배우를 갖고

흥행을 하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한가지 희망이 있었다.






잠깐만. 캐스팅 목록 중에





김상혁?






클릭비의 걔?

(당시엔 4인조)






네!







오...





바로 클릭비의 김상혁이었다.






당시 클릭비는 당시 6년 차로

대단한 팬덤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중에서도 김상혁은 활발한

방송 활동과 라디오 dj 활동으로

대중들에게도 큰 인지도를 가지고 있었고






당시 다양한 패션들을 유행시키며

남학생들의 우상과 같은 존재였다.






다 좋긴 좋은데

얘 연기는 잘하냐. 아이돌이잖아.






오디션 때 보니까

나쁘진 않았던 것 같은데요.






그리고 애초에 캐스팅한 인물 들

다 연기 경험 그리 많지도 않은데요 뭐.






하긴 뭐 그렇지.






오케이 진행시켜.






그렇게 2004년 8월 부터

영화 촬영이 시작되었고






김상혁은 다른 배우들처럼

스스로 인라인을 타고 연기에 임하며

진심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촬영 이후 모든 작업을

마무리 한 영화 태풍태양은

2005년 6월에 개봉을 앞두고 있었다.







좋아. 적어도 이건 전작보단 성공하겠지.





오. 전작 관객수가 몇 명이었는데요?






7,604명.





어... 답변 고마워요.






하지만 개봉 직전인 2005년 4월,

사건이 하나 터지고 말았으니...






저 감독님. 이것 좀 보세요!





뭔데?







속보입니다. 클릭비의 멤버인

방송인 김상혁씨가 음주 뺑소니를 일으켰습니다.






뭐!







바로 영화의 희망이었던 김상혁이

음주 뺑소니를 일으킨 것이었다.






일단 불행 중 다행으로 음주 수치 미달로

뺑소니 혐의만 인정되었으나






이걸 해명하는 과정에서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는 망언을 저지르며






김상혁의 이미지는 바닥까지 떨어져버렸다.






그리고 대중들의 관심은 김상혁이 출연한

영화 태풍태양에게로 쏠려버렸고






이제 와서 개봉일을 미룰 수도 없었고

중심 인물인 김상혁을 편집할 수도 없었던 제작사는






결국 포스터와 예고편에 그의 분량을

삭제하는 조치만 취할 수 밖에 없었고






그 결과 이 영화는 관객수 5만 5천명으로

쫄딱 망해버리고 만다.






이 때문에 감독 정재은은 이 영화 이후

상업 영화 제작을 포기하고 말았다.






그래도 전작보단 많이 봐줬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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