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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육군 부사관이 병사 휴대전화를 몰래 갖고 가서 대출을 받았습니다.
비슷하게 당한 부대원이 한둘이 아닙니다.
이런 사고에 부대 측이 적절하게 대응하지 않은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이원희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군부대 사무실.
부사관 한 명이 들어오더니 병사 A 씨의 휴대전화를 몰래 들고 갑니다.
그리곤 A 씨인 것처럼 대출 업체에 전화를 걸어 돈을 빌렸습니다.
[대부업체-○○○ 하사/음성변조 : "(대출금 송금받을 계좌번호 한 번만 말씀해 주세요) 4673에…."]
자신의 명의로 대출이 이루어졌지만, A 씨는 몰랐다는 입장입니다. [A 씨/음성변조 : "관물대에 있는 거 (지갑) 빼서 (몰래) 한 것 같아요. OOO 하사가 제 거 주민등록증을 찍어서."]
이 부사관은 새벽 시간 A 씨 휴대전화로 100만 원 상당 소액결제 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직접 돈을 빌려 가기도 했습니다.
[A 씨/음성변조 : "다음에도 볼 건데, 어차피 옆에 있는데 언젠가 갚지 않겠냐. 중대에 있으면서도 소문을 안 좋게 내겠다."]
결국 A 씨는 대출까지 포함해 3천만 원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다른 동료 군 간부들에게서도 이 부사관이 돈을 빌리고 갚지 않았단 피해 호소가 잇따랐습니다.
[동료 간부 피해자/음성변조 : "자기 입으로 '도박을 했다'고 했고. (피해자 전체) 금액은 다 합쳐서 한 2억 언저리."]
하지만 해당 부대에서는 설문조사와 교육 등의 조치만 취해졌습니다.
[A 씨/음성변조 : "행정보급관이나 이런 사람들도 계속해서 '네가 잘못하지 않았냐'."]
그러는 사이 해당 부사관이 다른 사람의 명의로 대출을 받았다고 말하는 영상이 SNS에 유포됐고.
[○○○ 하사/SNS 영상/음성변조 : "OOO 대대장님, OOO 주임원사님. 이분들의 정보 유출 및 개인정보를 담보로 대출을 실행한 것이 맞습니다."]
그제야 해당 부사관은 다른 부대로 전출됐습니다.
이미 관련 문제가 불거진 지 석 달 뒤였습니다.
[A 씨 어머니/음성변조 : "군대 그냥 안 보냈으면 좋았을걸, 그런 생각도 들어요."]
육군 측은 "개인의 일탈로 인한 범법 행위"라며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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