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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가오 즈레이

상하이 IT 기업의 팀장으로 아침 9시에 출근해 12시까지 야근하는 삶을 계속 하고 있음

연봉은 많이 받으나 덕분에 건강이 안좋아져 매일 인슐린 주사를 배에 놔야함

하지만 한순간에 정리해고 대상이 되고

본인은 회사에 헌신했다고 생각했는데 회사는 일개 개인의 헌신따위는 생각해주지 않음

재취업하려고 여기저기 회사에 이력서를 보냈지만 면접까지 갈수 있었던건 단 한곳

그것도 면접관이 생년을 착각해서 가능했음

그 어떤 회사도 45세의 나이많은 프로그래머를 환영하지 않음

엎친데 덮친격으로 아버지가 뇌졸증으로 쓰러지고 아버지의 수술비를 마련하기위해

회사가 제시한 턱없이 적은 퇴직금을 받을 수 밖에 없었음

상하이의 아파트를 대출 끼고 사느라 대출금을 계속 내야하고

대출금을 내지못하면 아내와 딸, 그리고 부양하고 있는 자기 부모까지 모두 길바닥에 나앉게 됨

본인이 적어도 월 300만원 이상은 벌어와야 함

열심히 일자리를 찾던중 개인방송을 하는 한 배달기사를 만남

자기 배달회사 넘버원이 월 322만원을 벌었다는 말을 듣게 됨

중국은 지금 경제침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얻지 못하고 배달로 뛰어듬

펜데믹을 거치며 배달 라이더는 무려 1200만명에 육박함

지점장은 당신같은 엘리트는 배달하기 힘들다고 만류했으나

가족을 부양할 책임이 있는 즈레이는 어떻게든 애걸복걸해서 결국 배달라이더가 됨

배달라이더가 된 즈레이

어플로 배달을 받으며 조금이라도 늦거나 낮은 벌점을 받으면 100위안의 벌금을 받게 됨

음식 픽업하러 갔는데 음식은 바로 안나오고

음식점 주인과 친한 기사들에게 더 음식이 빨리 나옴

열심히 뛰어가서 배달지까지 갔지만

손님이 헤드셋끼고 게임하느라 전화도 안받고 자기 부르는 소리도 못들음

결국 시간초과로 벌금 받고 별점 1점 받아 또 벌금 받음

열심히 일했지만 자기가 필요로하는 월급에는 턱없이 모자른 수입

아파트를 팔고 작은 집으로 갈까 생각해봤지만

중국은 지금 부동산 대폭락중이라 자기가 산 아파트는 가격이 엄청 떨어졌고 심지어 그 가격에 팔릴지도 확실하지 않음

즈레이의 앞길은 어둡기만 함

고객의 실수까지 본인이 다 감당해야함

고객이 진상을 부려도 라이더는 벌점에 대한 두려움에 그냥 굽신굽신 할 수 밖에 없음

아버지는 아들이 고된 배달일을 하는게 걱정되고

자기 치료비가 부담될까봐 더이상 치료를 하지 않겠다고 말하고

밖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집에서 풀게 된 즈레이

결국 싸움을 말리던 딸은 울고 즈레이는 현타가 옴

그렇게 죽어라 뛰었지만

한달 월급은 벌금, 보험료등 제외하고 꼴랑 80만원

목표치에는 턱없이 모자름

하필 전 직장에 주문이 와서

전 직장 가서 커피 배달함

팁 5위안은 1000원정도

저혈당으로 쓰러져도

웃으며 인증해야함

그러지 않으면 인증 실패하고 3일 계정 정지 당함

중국 배달업계의 현실

아내는 돈을 벌기위해 네일아트를 하게 되고

이를 본 즈레이는 꼭 1만 5천을 맞추기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고 결심

열심히 일해서 배달왕 근처까지 오게 된 즈레이

하지만 트럭에 부딪쳐 큰 사고를 당하게 됨

역행인생

사실 영화가 다 좋은건 아니고

후반부로 갈수록 중국정부의 검열때문인지 비현실적으로 흘러가는게 있음

또 중국사회의 모순과 대기업의 횡포를 제대로 다루지 않았다라는 비판점도 많음

하지만 충분히 한국사람도 공감갈만한 내용이라 다른 중뽕영화들과는 달리 좀더 한국에 와닿을 영화라고 생각함

그리고 트럭에 부딪친곳에서 자른건 거기까지가 현실적이고 그 뒤는 좀 비현실적이라서 자름

트럭에 부딪치고 비극적으로 끝냈다면 영화가 더 현실성있고 완성도 높아졌을텐데 그러기에는 중국정부의 검열이 무서웠을거라 감독이 결말을 그렇게 낸게 아닌가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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