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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이튿날 사임 발표한 수낵 전 총리
[UPI 연합뉴스]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영국 총선에서 참패해 노동당에 정권을 내준 보수당이 리시 수낵 전 총리의 뒤를 이을 당 대표를 오는 11월 2일 발표한다.

23일(현지시간) 영국 언론에 따르면 제1야당 보수당은 당 전국위원회와 평의원 모임 1922위원회 회의를 거쳐 이 같은 차기 대표 경선 일정을 확정했다.

앞서 수낵 전 총리는 총선 다음날인 지난 5일 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후임 선출 절차에 맞춰 보수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경선 후보 등록은 오는 24∼29일 진행되며 보수당 하원의원들의 투표로 추려진 후보 4명이 오는 9월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연설한다.

하원의원들이 이 가운데 최종 후보 2명을 가리고, 이어 모든 당원이 참여하는 투표로 신임 대표가 결정된다.

양당 체제가 자리 잡은 영국에서 제1야당은 '국왕의 공식 야당'이라는 명칭을 받으며 하원에서 당 대표를 필두로 한 예비내각이 정부 정책을 직접 비판하고 대안 정책을 제시하는 책무를 진다.

현재 경선 출마를 고려하는 인물은 케미 베이드녹 전 산업장관과 프리티 파텔 전 내무장관, 로버트 젠릭 전 내무부 이민담당 부장관, 수엘라 브레이버먼 전 내무장관, 제임스 클레벌리 전 내무장관, 톰 투건하트 전 내무부 안보담당 부장관, 빅토리아 앳킨스 전 보건장관, 멜 스트라이드 전 노동연금 장관 등으로 전해진다.

일간 텔레그래프는 여론조사기관 테크니가 보수당원들을 대상으로 차기 대표로 선호하는 4명을 물은 결과, 젠릭이 55%로 가장 높았고 투건하트(52%), 베이드녹(52%), 파텔(47%), 브레이버먼(45%) 순이었다고 전했다.

다만, 상위 주자간 선호도에 큰 차이가 없고 30%가 아직 마음을 정하지 않았다고 응답해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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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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