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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인 진술에만 의존한 성범죄 혐의 수사로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받은 경기 화성동탄경찰서 홈페이지입니다.

홈페이지 메뉴에서 기존 운영해 왔던 '자유게시판'이 있던 자리에 '경찰민원포털'이라는 메뉴가 떠 있습니다.

메뉴를 누르자 나오는 페이지에는 '경찰민원포털 바로가기' 버튼과 함께 "그동안 자유게시판을 이용해 줘 감사하다"며 "행정기관 민원서비스 통합 방침에 따라 민원은 '경찰민원포털'로 통합 운영된다"는 안내가 나타납니다.

성범죄 무고 사건에 개인정보 유출 의혹까지 불거지자 비판 여론에 부담을 느껴 게시판을 폐쇄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실제로 폐쇄 직전 화성동탄서 자유게시판에는 "세금이 아깝다"거나 "피해자 개인정보를 막 공개하는 곳이냐"는 등의 비판 글이 상당수 올라와 있었습니다.

다만 화성동탄서 홈페이지에 자유게시판과 함께 운영되던 '칭찬합시다' 게시판은 여전히 접속이 가능하게 돼 있습니다.

'칭찬합시다' 게시판에는 "칭찬할 것도 없는데 이 게시판은 왜 안 닫냐"는 조롱과 함께 "좀 많이 어이없는 것도 칭찬하고 싶다"는 등 비꼬는 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화성동탄서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 "비판 여론 때문에 자유게시판을 닫은 게 아니"라며 "내부 검토 결과 자유게시판 활용도가 낮다고 판단해 폐쇄하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앞으로 여론 접수는 경찰민원포털이나 국민신문고, 민원 전화 등 공식 답변을 낼 수 있는 다른 창구를 이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상급 기관인 경기남부경찰청은 '성범죄 무고' 등 논란이 확산하자 지난 8일 화성동탄서가 맡았던 성폭력 사건들에 문제가 없었는지 전수 조사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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