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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코로나증상 거의 완전히 해소돼"…이르면 23일 백악관 복귀할 듯


美 상원 청문회 출석한 블링컨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 후보직 사퇴로 미국의 외교 영향력에도 누수가 우려되는 가운데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이 부내 회의를 소집하고 그동안 해온 외교 정책 목표 완수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블링컨 장관은 22일(현지시간) 오전 부내 고위직 인사들을 소집해 이같이 밝혔다고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밀러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했으며, 우리가 남은 기간 전력을 다해 계속하길 원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블링컨 장관이 회의에서 "대통령의 임기가 아직 8개월이나 남았으며 해야 할 많은 일이 있다"면서 "국무부가 계속해서 업무에 집중하길 원한다"고 말했다고 밀러 대변인은 전했다.

그는 국무부의 우선 과제에 변화가 있는지를 묻는 말에는 "지난 3년 반 동안 우리가 해온 업무가 여전히 최우선 과제"라면서 "그 업무를 완수하는데 계속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대선 후보직을 사퇴하고 재선 도전을 포기하면서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의 의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미국이다. 우리가 함께 하면 못 할 일이 없다"면서 "저는 이것을 증명하기 위해 내 대통령직을 바쳤으며, 오늘과 내일은 물론 대통령으로 있는 매일 매일 계속해서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진으로 델라웨어주 사저에 체류하고 있으며 이르면 23일 백악관으로 복귀, 후보 사퇴 결정 배경 및 향후 국정 계획 등에 대해 대국민 연설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백악관 주치의는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코로나19 증상이 "거의 완전히 해소됐다"고 밝혔다.

한편,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핵을 가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잘 지내는 것이 좋다'는 취지로 말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선거 운동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라면서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북한과 (미국, 한국 등이) 잘 지내면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것으로 보느냐'는 후속 질문에는 "우리는 이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외교를 선호한다고 수차 분명하게 말했으나 북한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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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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