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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히 경기 북부 지역이 걱정입니다.

이미 60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렸고, 여기에 또다시 집중호우가 예보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다시 내리는 폭우에 산사태 위험이 커지고, 임진강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세흠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7일, 경기 북부 휴전선 인근으로 짙은 보라색으로 표시된 강한 비구름대가 지나는 모습입니다.

이날 경기 파주에는 한 시간에 100mm의 폭우가 쏟아졌고, 이틀 누적 강수량은 600mm를 넘었습니다.

평년 장마철 전체 강수량의 2배 가까운 비가 단 이틀 만에 쏟아진 겁니다.

도로 곳곳이 통제됐고 열차도 지연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또다시 경기 북부에 시간당 최대 70mm의 집중호우를 예보했습니다.

가장 우려되는 비 피해는 산사태입니다.

[서정일/공주대학교 산림과학과 교수 : "(많은 비가 누적된 경기 북부의)토양 함수량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측이 되고요. 많은 비가 내리게 된다면 산사태의 발생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보여집니다."]

또, 문산천을 비롯한 소하천의 물이 급격히 불어나고, 저지대 곳곳이 순식간에 침수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장대비가 쏟아지면 차량 운전은 자제해야 합니다.

특히 비구름이 북한 지역에도 많은 비를 뿌릴 전망이어서 휴전선 북쪽 임진강과 한탄강 상류의 유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지난 18일 임진강 상류 북한 황강댐 방류 당시 최전선 필승교의 수위는 3m나 상승해, 4.2m를 기록했습니다.

환경부는 위성사진으로 분석한 결과 북한이 황강댐 방류를 이어가고 있다며, 방류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영상편집:이유리/그래픽:김유림 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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