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농축수산물 선물 30만 원 인상은 보류
게티이미지뱅크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가 청탁금지법상 식사비 한도를 3만 원에서 5만 원으로 높이기로 했다. 2016년 시행 이후 8년 만이다. 20년 전 기준으로 정해진 식사비 한도를 그간의 물가상승분 등을 반영해 현실화한다는 취지다.

권익위는 22일 전원위원회 회의를 열고 청탁금지법상 식사비를 3만 원에서 5만 원으로 상향하는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식사비 한도 상향은 법 개정 사안이 아니라, 개정안은 국무회의를 거쳐 조만간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개정은 식사비 한도가 너무 낮아 민생 활력을 떨어뜨린다는 그간의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 청탁금지법은 2016년 시행됐지만 식사비 한도는 2003년 제정된 공무원 행동강령을 따랐다. 이를 두고 정치권 등에서는 식사비 한도를 현실에 맞게 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실제 통계청 화폐가치 계산기로 계산해본 결과, 올해 1월 5만 원의 가치는 2003년 1월 기준으로 3만400원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도 이달 원내대책회의에서 식사비 한도를 3만 원에서 5만 원으로 상향해달라는 제안을 정부에 했다.

다만 권익위는 농·축·수산물의 선물 가액을 명절에 상관없이 30만 원으로 인상하는 안건은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현행법상 농·축·수산물 선물 가액 기준은 15만 원이고, 설날·추석 명절에는 30만 원이다. 국민의힘 등에서는 선물 가액 기준을 20만~30만 원으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권익위는 일단 이날 보류하기로 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262 대검 수심위까지 “김건희 불기소”…김 여사 변호인·수사팀 주장 그대로 수용 new 랭크뉴스 2024.09.06
44261 졸전 이어 김민재-붉은악마 갈등까지... '분위기 바닥' 홍명보호, 오만 원정 어쩌나 new 랭크뉴스 2024.09.06
44260 ‘배달원 사망’ 음주 DJ, 2심서도 징역 15년 구형 new 랭크뉴스 2024.09.06
44259 “성평등 퇴행시킨 윤 정부가 공범”…딥페이크 대응 집회에 모인 시민들 new 랭크뉴스 2024.09.06
44258 윤 대통령, 기시다와 마지막 정상회담…“긍정적 모멘텀 계속 이어가야” new 랭크뉴스 2024.09.06
44257 尹 “한일 관계 발전은 역사적 책무” 기시다 “비 온 뒤에 땅 굳어” new 랭크뉴스 2024.09.06
44256 의료계, 의정협의체 제안에 신중…“원점 재검토 우선, 전공의·의대생 의견 들어야” new 랭크뉴스 2024.09.06
44255 "두려움 없는 일상 쟁취"… '딥페이크 성범죄' 규탄 집회, 금요일 밤 보신각에 1000명 모였다 new 랭크뉴스 2024.09.06
44254 기시다도 깜짝 놀란 '윤석열식 대일외교'‥지난 2년 손익 따져보니 new 랭크뉴스 2024.09.06
44253 미국 8월 고용 14만2000명↑…시장 예상 하회 new 랭크뉴스 2024.09.06
44252 수심위, 김 여사 불기소 권고…여당 “존중” 야당 “짜고치는 고스톱” new 랭크뉴스 2024.09.06
44251 의료공백 ‘4자 협의체’ 급물살 탔지만…동상이몽 여전 new 랭크뉴스 2024.09.06
44250 이재명 "김문기와 골프·낚시, 팩트 같다…그래도 기억 없어"(종합) new 랭크뉴스 2024.09.06
44249 민주노총 조합원, 이순신 동상서 한일회담 반대 기습시위 중 체포 new 랭크뉴스 2024.09.06
44248 한일, 제3국서 위기시 국민보호 돕는다…재외국민보호각서 체결(종합2보) new 랭크뉴스 2024.09.06
44247 [단독] 10대 성매매에 조폭까지…신종 범죄 판치는 북한 new 랭크뉴스 2024.09.06
44246 "믿고 뛰어내려" 불길 치솟는 2층 창고에 갇힌 초등학생, 경찰관들이 온몸으로 받았다 new 랭크뉴스 2024.09.06
44245 작년 200만명이 치료받은 이 병…"환절기엔 감기로 착각" [건강한 가족] new 랭크뉴스 2024.09.06
44244 윤-기시다, 12번째 정상회담…과거사 구체 언급 또 없어 new 랭크뉴스 2024.09.06
44243 [단독] 박근혜 2년 쓸 경호시설에 54억 투입?…“탄핵 당했는데 합당하냐” new 랭크뉴스 2024.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