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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전당대회, 초대 게스트 있는 팬클럽 행사장 같아”
“한 사람을 위한 형식적 행사…이런 합동연설회 누구 위한 것이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지난 21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두고 “한 사람을 위한 형식적 행사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지난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느 연예인이 자신이 초대한 게스트와 함께하는 팬클럽 행사장을 보는 것 같다”며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이렇게 합동연설회를 하는 것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이냐”고 말했다.

그는 “비행기표를 끊고, 기차 편을 알아보고, 지역 동지들과 눈 마주치며 밥 한 끼 제대로 먹을 시간 없이 11명의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와 수행원 등 수백 명이 끌려다니는 일정”이라며 “우리가 메뚜기떼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어떤 식으로 바꿔도 지금의 민주당 전당대회보다는 나을 것”이라며 “소통도 판단도 필요 없이, 연설도 듣기 전 표만 찍는 기계로 당원을 취급하면서 민주주의를 판매하는 행위는 민주당답지 않다”고 지적했다.

권리당원들의 온라인 투표가 후보의 연설을 듣기도 전에 시작돼 정견 발표의 의미가 퇴색된다는 비판이다.

김 후보는 “집단 지성이 아니라 집단 쓰레기로 변한 집단은 정권을 잡을 수도 없고, 잡아서도 안 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에게 ‘몰표’를 준 친명 지지층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해당 표현은 22일 현재 글에서 삭제됐다.

민주당은 지난 20일부터 지역별 경선을 치르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제주와 인천, 강원, 대구, 경북 지역 경선에서 누적 득표율 91.7%를 기록했다. 김두관 후보는 7.19%, 김지수 후보는 1.11%에 그치고 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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