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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그제 제 3의 장소에서 검찰 대면조사를 받았죠.

관련 보고를 늦게 받은 것에 대해 깊게 고심중이라고 알려졌던 이원석 검찰총장이 입을 열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이재희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이 오늘 출근길에 밝힌 입장,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원석 검찰총장은 대통령 부인의 조사 과정에서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법 앞에 예외도 특혜도 성역도 없는데, 국민들과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또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어떤 보고도 받지 못했다며 일선 검찰청을 제대로 이끌지 못한 자신의 책임이라며 사과했습니다.

이 총장은 남은 수사와 사건 처분에 있어 이 같은 원칙이 반드시 실현되도록 모든 힘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여사 조사 보고를 늦게 받아 '총장 패싱'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오늘 서울중앙지검장에게 직접 보고를 받는다면서 진상 파악 뒤 조치를 취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거취 문제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최선을 다 해 하고, 그것이 부족하면 거취를 판단하겠다고 했습니다.

앞서 그제 김건희 여사 비공개 대면 조사는 조사가 시작된 지 10시간 가까이 지나 검찰총장에게 보고됐습니다.

이에 대해 대검 관계자는 "검찰총장은 김 여사 소환 시기와 방법을 사전 보고받지 못했다, 조사가 끝날 무렵 일방적으로 '통보'받았다"며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반면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도이치모터스 사건은 대검에 보고를 해서는 안 되는 사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때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의 수사 지휘를 막아 검찰총장에 지휘권이 없다는 겁니다.

두 사건을 함께 조사해야 하는 만큼 사전보고를 할 수 없었고, 이후 "고가 가방 관련 조사를 시작한 뒤 보고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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