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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AFP=연합뉴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 포기 소식에 “미국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21일(현지시각)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 사퇴 의사를 밝힌 지 몇 분 뒤 CNN과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또 그는 민주당 대선 후보가 누가 될지는 불분명하지만,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보다 쉽게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직 승계자로 거론돼 온 인물이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여러분의 대통령으로 일하게 된 것은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영광이었다”라면서 “재선에 도전하는 것이 제 의지였지만,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의 의무를 다하는 데에만 집중하는 것이 당과 국가에 대한 최선의 이익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로써 바이든 대통령은 내년 1월 20일 남은 임기를 종료하게 됐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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