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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으로서 봉사하는 것은 제 인생의 가장 큰 영광이었습니다."

조 바이든이 21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하겠다고 전격적으로 발표했다. 그는 성명문에서 "재선에 도전할 의향이 있었지만, 제 당과 나라의 이익을 위해 물러나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으로서의 임무에 전념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믿는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주 후반에 자신의 결정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성명문에서 후임자를 지명하지 않았지만, "이 모든 일에 훌륭한 동반자가 되어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후 다시 올린 트윗(X)에서 해리스를 공개지지했다. 그는 “오늘 나는 카멀라 해리스가 우리 당의 후보가 되는 것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면서 “민주당이여! 뭉쳐서 트럼프를 이길 때가”고 밝혔다.

앞서 바이든과 그의 팀, 해리스를 포함한 이들은 6월 말 대선 토론에서의 미흡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그가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나 민주당 내부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 수행 능력 및 11월 승리 가능성에 대한 광범위한 우려가 멈추지 않았다.

특히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피격 사건 이후 당내에서는 바이든이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바이든의 정치기금 모금 활동은 약화되었고, 배후에서는 민주당 의회 지도자들이 앞으로의 경로에 대해 비관적인 평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앞에서도 퇴진 시위가 빗발쳤다.

바이든의 경선 중단 결정은 선거일이 몇 달 남지 않은 시점과 시카고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를 몇 주 앞둔 시점에서 이뤄졌다.

민주당이 시카고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후임자를 지명할지, 아니면 그 전에 지명할지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바이든의 대선후보직 사퇴 결정과 관련, "그의 50년 정치 경력을 마무리하는 동시에 미국 역사상 가장 중대한 정치적 붕괴 중 하나를 기록하는 사건"이라고 썼다.

한경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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