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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한국일보 내달 17일 공동 개최
전국 초등생 대상...1500명 선착순 접수
"한국어판 '스펠링 비' 대회로 키울 것"
지난해 처음으로 열린 한글 맞춤법 대회 '이린이 한글대왕 선발대회'에서 입상한 어린이들이 최민호 세종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사흘이 왜 4일이 아니고 3일이에요?’ ‘우천 시가 어디예요?’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 사이에서도 낮은 문해력이 논란인 가운데 바른 우리말 사용 확산을 위한 맞춤법 대회가 세종에서 열린다. 한국어의 세계적 확산 분위기에 맞춰 한국어판 ‘스펠링 비(Bee)’ 대회로 키운다는 계획 아래, 세종시가 578돌 한글날을 앞두고 개최하는 대회다.

세종시는 전국 초등학생 대상 ‘전국 어린이 한글대왕 선발대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전국 대회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작년엔 세종시 어린이로 한정했다. 세종시 관계자는 “고하를 막론하고 문해력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열려 큰 호응을 받았다”며 “올해부터 국내 전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대회를 개최한다”고 말했다.

대회는 8월 17일,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열린다. 예선전 참가 인원은 1,500명으로 제한되며, 누리집(2024어린이한글대왕선발대회.kr)을 통해 선착순 접수 마감된다. 본선(50명)은 9월 28일 열린다. 시험은 어휘, 문법, 읽기의 50개 문제가 객관식 사지선다로 출제된다. 세종시 관계자는 “초등학교 교과 과정 수준에서 우리말 사용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것”이라며 “부정행위 방지 대책 등 국제적 시험 수준으로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시상식은 한글날 경축식 행사 때 열리며 1등 입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수여된다.

세종시는 앞으로 응시 대상을 한국어 학습 외국 학생들로 확대, 한국어판 ‘스펠링 비’ 대회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영어 철자를 맞히는 스펠링 비 대회는 미국에서 개최하는 경시대회로 미국은 물론 한국 등 세계 각국 1,000만 명 이상이 실력을 겨룬다. 세종시 관계자는 “우승자가 백악관으로 초청돼 상을 받는 스펠링 비 대회처럼, 앞으로는 상훈의 격을 올려 ‘세계 속의 한국어’가 되도록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글문화도시를 표방한 세종시는 한글문화단지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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