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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김건희 여사가 '제3의 장소'에서 '비공개'로 검찰 조사를 받은 데 대해, 야권은 '황제 조사' 특혜이며, 청문회를 앞두고 열린 검찰의 '소환 쇼'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법과 원칙에 따른 수사"라며, "정치적 악용"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혜'라고 비판했습니다.

"전직 대통령들도, 야당 대표도 수차례 섰던 검찰청 포토라인을 김건희 여사 혼자만 비켜갔다"며, '제3의 장소'에서 '비공개' 조사한 건 "'황제 조사'의 특혜를 베푼 거"라고 꼬집었습니다.

조사 시점을 두고도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으로 고발된 뒤 4년이 넘도록 소환 한 번 없다가 갑자기 어제 조사를 받은 건, 오는 26일 열리는 대통령 탄핵 청원 2차 청문회에 불출석 하기 위한 의도 아니냐는 겁니다.

김 여사는 2차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돼 있습니다.

[강유정/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증인 출석 요구를 앞두고 마음대로 '소환 쇼'를 연출한 겁니다. 김건희 여사는 대한민국 법치 체계 그 위에 존재합니까?"

이원석 검찰총장 '패싱' 논란에 대해서도, 조국혁신당은 "총장이 '성역도, 예외도 없다'고 하니 그 성역이 이 총장을 '패싱'한 거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김보협/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
"일부 '친윤 검사'들이 검찰의 수장도 모르게 김건희 씨의 혐의를 벗겨주기 위해 '수사 쇼'를 벌였다는 겁니다."

국민의힘은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검찰과 대통령실을 엄호했습니다.

야당이 오히려 사건을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조지연/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수사 중인 건에 대해서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정쟁으로 몰고가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 매우 유감스럽다라는 입장으로 대신합니다."

여당 당권 주자들도 방어에 나섰습니다.

원희룡 후보는 "대통령 영부인은 경호 대상이란 점을 고려해야 한다", 윤상현 후보는 "중요한 건 장소가 아니라 조사 내용"이라고 강조했고, 한동훈 후보도 "검찰이 공정한 수사로 신속히 결론 내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특혜라고 하는 건 과도한 주장"이라고 일축했습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영상취재: 서현권 / 영상편집: 김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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