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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3일 만에 대남 쓰레기 풍선 살포를 재개하자 우리 군이 대북확성기 방송을 모든 전선으로 확대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21일) 오전 9시 쯤부터 오후 5시까지 북한에서 부양한 쓰레기 풍선 360여 개가 식별됐다고 밝혔습니다.

오물 풍선들은 서풍을 타고 서울과 경기 북부 지역 등으로 이동했으며, 360여 개 가운데 110여 개가 경기 북부와 서울 지역에 낙하했습니다.

풍선 내용물은 대다수 종이류로 안전 위해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참은 설명했습니다.

합참은 오물 풍선들이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어, 숫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합참과 서울시는 "풍선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북한이 3일 만에 대남 오물 풍선 살포를 재개함에 따라, 우리 군은 오후 1시부터 대북확성기 방송을 모든 전선에서 전면 시행했습니다.

합참은 "집중호우로 인해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북한 주민들에게도 심대한 피해가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북한군은 저급하고 치졸한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군이 자행하고 있는 전선 지역에서의 긴장 고조 행위는 오히려 북한군에게 치명적 대가로 돌아갈 수 있으며, 이러한 사태의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 정권에 있음을 엄중 경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합참은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군의 활동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으며,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쓰레기 풍선 살포에 대응해 지난 18일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으며 오늘 오전까지는 서부와 중부, 동부 전선에 배치된 고정식 확성기를 지역에 따라 시간대별로 나눠 릴레이식으로 방송해 왔습니다.

방송에는 북한 정권을 비판하는 내용과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작업 중인 북한 병사들에게 탈출하라는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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