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음주운전 적발 후 한 달 넘게 정상 출근
관련 보도 나오자 이틀 만에 직무 배제
용산 대통령실 청사 전경. 대통령실 제공


대통령실은 만취 운전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A씨를 직무 배제했다. 경찰에 적발된 지 6주 만이자 이 소식이 언론 보도로 알려진 지 이틀 만이다.

대통령실은 20일 “해당 선임행정관은 어제(19일) 자로 대기발령해 직무 배제됐다”며 “곧 법 절차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7일 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0.08%)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실이 알려진 건 40일 후인 지난 17일 언론 보도를 통해서다. 이때까지도 A씨는 대통령실에 정상적으로 출근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통령실이 내부 감찰을 명분 삼아 미온적으로 대응하다가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지자 부랴부랴 징계에 나섰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경찰은 지난 15일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윤석열 대통령의 신임을 받는 행정관으로 알려져있다. 2022년 권성동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 본회의장에서 윤 대통령과 주고 받은 이른바 ‘체리 따봉’ 문자에 등장한 인물이기도 하다. 이 문자에서 윤 대통령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라고 표현해 논란이 일었다.

A씨는 최근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를 비판하는 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이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좋아요’를 취소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JTBC 유튜브에서 A씨에 대해 “대통령실의 핵심 중의 핵심”이라며 “대통령이 거의 자식처럼 신뢰하는 분이라고 전해 들었다”고 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075 "주먹에 가슴 뚫리는 줄" 대구 유치원 교사, 6세 아이들 '상습 학대' new 랭크뉴스 2024.09.06
44074 인요한 문자에 부글부글…“의사·의원 빽 있어야 응급실 가나” new 랭크뉴스 2024.09.06
44073 [속보] 윤 대통령, 안창호 인권위원장·김용현 국방부 장관 임명 강행 new 랭크뉴스 2024.09.06
44072 이재명 “의료대란, 목적과 수단 전도돼···대통령 사과하라” new 랭크뉴스 2024.09.06
44071 "주루플레이 문제"‥"너무 예민" 페라자-김도영 충돌에 '시끌' new 랭크뉴스 2024.09.06
44070 대통령실, 한동훈 ‘여·야·의·정 협의체’ 제안에 “긍정적” new 랭크뉴스 2024.09.06
44069 ‘신태용 매직’ 인니, 사우디 원정서 1-1 무승부···졸전 ‘홍명보호’와 대비 new 랭크뉴스 2024.09.06
44068 [속보] 윤 대통령, 안창호 인권위원장·김용현 국방부 장관 임명 new 랭크뉴스 2024.09.06
44067 尹지지율 23%…차기 대통령감 이재명 26% 한동훈 14% [한국갤럽] new 랭크뉴스 2024.09.06
44066 윤 대통령, 김용현 국방장관- 안창호 인권위원장 임명 재가 new 랭크뉴스 2024.09.06
44065 용산 "2026년 의대증원 조정가능…여야의정협의체서 제로베이스 논의"(종합) new 랭크뉴스 2024.09.06
44064 정부 의대증원 대응 잘못됐다 64%···3월 대비 15%p↑[갤럽] new 랭크뉴스 2024.09.06
44063 당정 "2026년도 의대정원 조정 가능…여야의정 협의체 환영" new 랭크뉴스 2024.09.06
44062 추경호 입장 바꿨다... 응급실 대란 우려에 "의료개혁 원점 논의 가능" new 랭크뉴스 2024.09.06
44061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 23% 유지‥'의대 증원' 부정평가 9%p 올라 new 랭크뉴스 2024.09.06
44060 [속보] 윤 대통령, 김용현 국방부 장관·안창호 인권위원장 임명안 재가 new 랭크뉴스 2024.09.06
44059 감사원 “대통령 관저 이전 감사에서 법규 위반 확인” new 랭크뉴스 2024.09.06
44058 검찰, ‘여신도 성폭행’ JMS 정명석 항소심서 징역 30년 구형 new 랭크뉴스 2024.09.06
44057 복지부 책임자 경질론에 조규홍 "자리에 있는 한 의료개혁 완수" new 랭크뉴스 2024.09.06
44056 '응급실 뺑뺑이' 영상 튼 이재명 "죽어도 되는 응급환자는 없다, 용산은 보고, 사과하라" new 랭크뉴스 2024.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