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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장병들이 기동형 확성기 차량과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군 당국이 21일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북한이 아홉 번째 오물풍선을 살포하자 부분적으로 실시하던 대북 확성기 방송의 대응 수위를 높인 것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군이 오전부터 또다시 쓰레기 풍선을 살포하고 있다”면서 “우리 군은 수차례 경고한 바와 같이 오늘 13시부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 전선에서 전면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이어 “북한군이 자행하고 있는 전선지역에서의 긴장고조 행위는 오히려 북한군에게 치명적 대가로 돌아갈 수 있다”면서 “이러한 사태의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 정권에 있음을 엄중 경고한다”고 밝혔다.

대북 확성기 방송의 전면 실시는 지난 18일부터 매일 실시해왔던 릴레이식 방송보다 대응 수위를 높인 것이다. 앞서 김여정 북한 조선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14일과 16일 북한 지역에서 대북전단(삐라)가 발견됐다며 “처참하고 기막힌 대가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18일 저녁부터 19일 새벽까지 8차 오물풍선을 살포했다. 이에 군 당국은 18일부터 서부·중부·동부전선에 배치된 고정식 확성기를 이용해 릴레이식으로 매일 방송을 실시했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북한 군인과 주민의 동요를 끌어내는 대북 심리전 수단이다. 군은 최전방 일반전초(GOP)에 고정용 확성기 24대와 이동용 확성기 16대를 보유하고 있다. 가청범위는 10~15㎞이지만, 날씨와 주변 지형에 따라 최대 30㎞까지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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