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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자료사진]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어제 검찰 조사를 받은 데 대해 대통령실이 "김 여사의 법률대리인이 입장을 낼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MBC에 "김 여사 조사와 관련해 현재로선 대통령실이 입장을 낼 계획이 없다면서, 필요한 경우 김 여사의 법률대리인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경호 및 안전상의 이유로 관할 내 정부보안청사로 김 여사를 소환해 대면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26일 김 여사 관련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를 앞두고 있고, 여권 내부에서도 김 여사의 검찰 조사 필요성이 제기되는 등 여론이 악화되는 와중에 대통령실이 별도의 입장 표명 없이 신중론을 펴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이관섭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월 도이치모터스 사건에 대해 "12년 전 결혼도 하기 전 일로 문재인 정부에서 2년간 탈탈 털어 기소는 커녕 소환도 못 한 사건"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서 윤 대통령은 지난 2월 KBS와 대담에서 최재형 목사가 김 여사 아버지와의 인연을 이용한 '몰카 공작'으로 규정했으며, 대통령실은 명품백은 규정에 따라 대통령기록물로 보관하고 있고, 사과할 일이 전혀 없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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