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격 이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매일 검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로니 잭슨 연방하원의원이 피격으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오른쪽 귀에 2㎝의 흉터가 생겼다고 20일(현지시간) 전했다.

AP통신 등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잭슨 의원은 이같은 내용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잭슨 의원은 “총탄의 궤적이 만든 흉터는 2㎝ 넓이로 귀의 연골 표면까지 이어진다”고 밝혔다. 피격 직후 출혈로 인해 귀 윗부분 전체가 부어올랐지만 현재는 부기가 빠진 상태라고 전했다.

현재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상처 부위에는 딱지가 생기고 아물어가는 과정에 들어선 것으로 보도됐다. 다만 간헐적 출혈이 이어져 상처 부위에 붕대를 부착해야 한다고 전했다. 귀의 특성상 혈관이 모여있어 출혈이 계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잭슨 의원은 “트럼프는 앞으로 추가 검진을 받게 될 것”이라며 “종합적인 청력검사도 필요하다”고 했다. 잭슨 의원은 백악관 주치의를 거쳐 정치인이 된 인물이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는 “(아버지의 귀 상처는) 괜찮은 얕은 상처”라며 상처를 꿰매지 않았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권민지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