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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777X 혹은 787드림라이너 계약 예상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21일(현지시각)부터 열리는 영국 판버러 국제 에어쇼에 참석하는 가운데, 미국 보잉사의 항공기 구매 계약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 기업결합의 마지막 관문으로 미국 법무부(DOJ)의 승인만 남겨두고 있다.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조 회장과 유종석 대한항공 부사장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판버러 에어쇼에 참석할 예정이다. 조 회장은 에어쇼에 참석한 뒤 대한항공 런던 지점 관계자들을 만나 유럽노선 운영 계획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유럽연합 경쟁 당국(EC)의 시정안에 따라 로마·파리·프랑크푸르트·바르셀로나 노선을 티웨이항공으로 이관했기 때문에, 유럽노선을 재구축해야 한다. 오는 9월 포르투갈 리스본 항공편을 시작으로 이번에 운수권(여객이나 화물을 실어나르는 일을 할 권리)을 취득한 폴란드 등 신규 취항지를 물색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이번 일정 중 미국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에 신기재를 대량으로 주문할 가능성이 크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6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7월 중 보잉에 항공기 30대 구매를 위한 발주를 할 계획”이라며 “영국 판버러 국제 에어쇼에서 관련 결정이 내려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보잉의 ‘777X’나 ‘787 드림라이너’를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항공기는 항공사와 제조사가 협상해 최종 단가를 결정한다. 대한항공은 노후 항공기 퇴역 시점과 유럽 등 장거리 노선 운항 계획을 종합해 도입 항공기를 정할 것으로 보인다.

777X는 보잉 777의 3세대 여객기다. 장거리 운항에 특화된 기존 777 모델을 개량한 모델로, 400석 규모의 트윈 엔진 제트기다. 첫 상용 운항은 2025년으로 예정돼 있다. 777X는 대당 1억9800만달러(약 2740억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대한항공이 777X를 계약하면 총금액은 최대 60억달러로 예상된다.

787 드림라이너는 보잉의 핵심 기종 중 하나로, 대한항공은 현재 13대의 787-9 항공기를 운항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보잉이 787드림라이너의 공정 속도를 높이기 위해 부적합한 생산 과정을 거쳤다는 내부 고발이 나오면서 논란이 됐다.

대한항공은 10월 말까지는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에 대한 DOJ의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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