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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혐오 정서 고조


15일 아일랜드 더블린서 벌어진 반이민 시위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아일랜드에서 19일(현지시간) 반(反)이민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해 경찰관 3명이 다치고 시위 참가자 1명이 체포됐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수도 더블린 외곽에 있는 쿨록 지역에 있는 옛 페인트공장 인근에서 1천여명이 이민자 수용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현지 경찰은 "처음에 평화롭던 집회가 공공 무질서 사건으로 변질했다"며 시위대가 경찰관들을 향해 벽돌 등을 던지고 언어·물리적 폭력을 가했다고 밝혔다.

또 시위대 다수가 해산한 직후 공장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화재로 인한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화재가 난 공장은 망명 신청자 약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임시 거처로 지정된 곳이다.

그러나 이런 계획이 공개된 이후 지난 15일에는 공장 인근에서 시위대가 경찰차를 공격해 최소 21명이 체포되는 등 반대 시위가 격화하고 있다.

아일랜드에서는 최근 망명 신청자 급증과 심각한 주택난에 대한 불만이 맞물리면서 이민 혐오 정서가 고조하고 있다.

작년 11월에는 더블린에서 흉기 난동이 발생하자 극우 세력이 온라인상에 반이민 시위를 선동하면서 폭력 시위가 촉발되기도 했다. 당시 흉기난동 용의자는 이민자 출신 아일랜드 시민이었다고 AFP는 짚었다.

아울러 2023년 이후 발생한 수십건의 화재를 포함해 망명 신청자를 수용할 예정인 건물들에 대한 방화 공격도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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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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