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사법리스크 현실화하는 불행한 일 오더라도 당 무너지지 않아"


당기 흔드는 조국혁신당 조국 신임 대표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제1차 전국당원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조국 대표가 당기를 받아 흔들고 있다. 2024.7.20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계승현 기자 = 조국혁신당이 20일 조국 대표를 재선출했다.

조 신임 대표는 이날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국당원대회에서 실시된 찬반 투표에서 99.9%의 찬성률로 당선됐다.

조 대표는 22대 총선을 한 달 앞둔 3월 혁신당을 창당하고 대표직에 추대됐으며, 연임 도전을 위해 이달 초 사퇴했다. 대표 임기는 2년이다.

조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부자 편애왕, 지역 파괴왕, 민생·경제 파괴왕, 헌법 파괴왕"으로 규정하며 "조국혁신당은 탄핵과 퇴진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술 취한 선장을 끌어내려야 한다. 아무 두려움 없이 '윤석열과 김건희의 강'을 건너자"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탄핵 추진과 관련해 야당 대표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국민 마음에 주파수를 맞추는 것"이라며 "이후 실제 탄핵소추를 하려면 민주당 없이는 안 된다. 172석 민주당이 동의할 때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사법리스크와 관련해 당의 미래에 대한 복안이 있느냐는 질문에 "언제 사법리스크가 현실화할지 모르겠지만 수석 최고위원이 (대표직을 수행) 할 것"이라며 "그런 불행한 일이 오더라도, 조국 하나 사라진다고 해서 조국당이 무너질 거라고 생각지 않는다"고 답했다.

최근 당 지지율이 한자릿수대로 떨어진 데 대해서는 "최근 여론조사들은 여당 지지층 응답률이 높아 당연한 결과"라며 "당 조직을 전국화하면 내년 초까지 지지율 15%를 돌파해야겠다는 욕심이 있다"고 말했다.

정견 발표하는 조국혁신당 조국 당대표 후보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제1차 전국당원대회에서 조국 당대표 후보가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4.7.20 [email protected]


2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김선민 의원(59.6%), 황명필 울산시당위원장(30.3%)이 각각 당선됐다.

1위 득표자인 김선민 의원은 '수석 최고위원'이 돼 대표 궐위 시 대표직을 이어받게 된다.

차기 지도부는 조 대표와 황운하 원내대표, 김선민·황명필 최고위원, 지명직 최고위원 1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된다.

조 대표를 포함한 최고위원 당선인들은 이날 첫 최고위 회의를 통해 정무직 당직자 인선을 했다.

혁신당은 "황현선 사무총장, 신우석 사무부총장, 김보협 수석대변인, 서왕진 정책위의장이 연임하게 됐다"며 "임명직 최고위원 1명은 늦어도 다음 주 안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021 '음주 뺑소니' 김호중, 보석 기대하나…첫 반성문 제출 new 랭크뉴스 2024.09.06
44020 “손발 퉁퉁 부었다” 아이유 고백 ‘항생제 부작용’ 뭐길래 [약 읽어주는 안경진 기자] new 랭크뉴스 2024.09.06
44019 김민석 "계엄않겠단 보장조치 필요"…尹대통령에 공개토론 제안 new 랭크뉴스 2024.09.06
44018 의정부경전철 고장으로 양방향 운행중단…“복구까지 상당한 시간 소요” new 랭크뉴스 2024.09.06
44017 일본 4만원대·동남아 6만원대… 초저가 항공권 경쟁 new 랭크뉴스 2024.09.06
44016 군부대 화장실서 간부가 병사 불법촬영‥경찰 수사 new 랭크뉴스 2024.09.06
44015 中 판매물량 67% 껑충…기아, 수출·현지화 전략 통했다[biz-플러스] new 랭크뉴스 2024.09.06
44014 ‘김해는 어떠냐’ 김 여사 텔레그램 봤다는데…당사자 전면 부인 new 랭크뉴스 2024.09.06
44013 윤, 오늘 퇴임 한달 앞둔 기시다와 한-일 정상회담 new 랭크뉴스 2024.09.06
44012 서울 5성급 호텔 90%…첫 화면과 결제 화면 금액 다르게 표시 new 랭크뉴스 2024.09.06
44011 방산 유지·보수 나서는 한화에어로… 태국과 장갑차 개조 MOU new 랭크뉴스 2024.09.06
44010 카라큘라, 쯔양에 옥중 자필 편지 "협박범 된 것 억울하고 분통" new 랭크뉴스 2024.09.06
44009 ‘여성→젖소 광고 뭇매’ 서울우유, 또 여혐 논란…왜 new 랭크뉴스 2024.09.06
44008 평창에 수련회 온 중학생 16명 식중독…전날 갈비·햄버거 먹었다 new 랭크뉴스 2024.09.06
44007 용인동부서에 항의 쇄도…서장은 ‘댓글’로 사과? [잇슈 키워드] new 랭크뉴스 2024.09.06
44006 나경원 “건수만 있으면 ‘김건희 특검’ 외쳐···광기 어린 선동 도 넘어” new 랭크뉴스 2024.09.06
44005 독일 베를린 소녀상 철거 임박‥시민들 "시장 사퇴" 촉구 new 랭크뉴스 2024.09.06
44004 제주 성산에 제2공항 짓는다…기본계획 고시, 주민 찬반 여전 new 랭크뉴스 2024.09.06
44003 DB금융투자 “삼성전자, 시장 예상치 하회하는 3분기 실적 전망… 목표가 10만원 ‘하향’” new 랭크뉴스 2024.09.06
44002 “하이 베이비” 첫 출근한 ‘필리핀 가사관리사’…직접 만나보니 new 랭크뉴스 2024.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