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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미국 대선 소식입니다.

전방위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 이르면 이번 주말 중대 발표를 할 거란 관측과 달리, 완주 의사를 밝혔습니다.

민주당 내부 분위기는 심상치 않습니다.

뉴욕에서 임경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사방에서 조여오는 사퇴 압박에도 바이든 대통령은 완주를 고집했습니다.

코로나19로 자가 격리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를 이길 수 있다"며 "다음 주 선거운동에 복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CNN은 바이든 측근조차 "게임이 끝났다"는 인식이 강하다며, 대선캠프는 '참담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완주하겠다는 공개 방침과 달리 내부적으로는 사퇴 요구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바이든 측근이자 공동선대위원장인 크리스 쿤스 상원의원 역시 비슷한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크리스 쿤스/미국 상원의원(바이든 측근)]
"저는 대통령이 '11월 선거에서 승리하고 대선에서 민주당 가치와 우선순위를 이어갈 최고의 후보가 누구인가?'를 고민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내부 사퇴 요구는 이제 걷잡을 수 없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의원 수는 서른 명을 훌쩍 넘었고, 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민주당원 모임 '횃불을 넘겨라'는 바이든이 머무는 델라웨어주에 방송 광고를 내보냈습니다.

['횃불을 넘겨라' 광고]
"우리나라의 미래가 당신 손에 달려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알고 있는 지도자가 되어주세요. 조, 횃불을 넘겨주세요.> 횃불을 넘겨주세요."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에게 등을 돌린 낸시 펠로시 등 민주당 원로들에게 '분노'했다는 보도는 깊어진 민주당 내홍을 고스란히 노출했습니다.

한편 전당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했다며, "다음 대통령으로서 전쟁을 끝내겠다"고 장담했습니다.

트럼프 캠프 측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이 대체 후보자로 나설 경우 새 부통령은 누가 될지, 여론은 어떻게 움직일지, 대비하기 시작했다고 한 매체는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영상취재 : 안정규(뉴욕) / 영상편집 : 김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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