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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민주 의원 35명 사퇴 요구
“낸시 펠로시 등 후보 교체 방식 논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1일(현지시각) 워싱턴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마지막 날 기자 회견에서 연설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대한 민주당의 대선 후보 사퇴 압박 수위가 높아지는 가운데, 민주당 일각에서 경선 실시 등 구체적인 후보 교체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19일(현지시각) 민주당 소속 셰러드 브라운(오하이오)·마틴 하인리히(뉴멕시코) 상원의원과 하원의원 10명이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브라운 상원의원은 이날 성명에서 “대통령이 선거운동을 끝내야 한다”고 밝혔으며, 하인리히 상원의원도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재러드 허프먼(캘리포니아), 마크 비시(텍사스), 헤이수스 추이 가르시아(일리노이), 마크 포컨(위스콘신) 하원의원도 공동성명을 내어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와 체력에 대한 우려가 대선을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는 현실을 직면해야 한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에게 사퇴를 요구한 민주당 의원 수는 현재까지 총 35명으로, 이는 전체 민주당 의원의 12%에 달한다. 워싱턴포스트는 “대통령과 민주당 사이의 대립은 이번 주말에 격화할 것으로 보이며, 다음주에 절정에 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등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후보 교체 방식도 논의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19일(현지시각) “펠로시 전 의장이 캘리포니아 의원들에게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한다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새 대선 후보로 지명하기보단 오픈프라이머리(경선의 일종) 방식으로 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 사퇴 시 그의 러닝메이트인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상황에서, 경선으로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민주당 안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81살)와 건강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하며 후보 교체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까지도 “우리는 투표소에서 그를 이길 수 있고 이길 것”이라며 대선 완주 의지를 밝히고 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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